한류 올라탄 김치, 美·EU서 '신바람'…상반기 수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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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생산량이 증가한 중화권 수출액은 줄었지만, 한류 열풍에 힘입어 미국 등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6월 기준 김치 수출액이 81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6월 기준 7700만달러에 비해선 4.8%, 평년 6700만달러에 비해선 20.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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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7년 수출액 3억달러 달성"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생산량이 증가한 중화권 수출액은 줄었지만, 한류 열풍에 힘입어 미국 등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6월 기준 김치 수출액이 81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6월 기준 7700만달러에 비해선 4.8%, 평년 6700만달러에 비해선 20.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김치 산업 무역수지는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많았던 2018년(-1690만달러)과 2019년(-830만달러)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0년 3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유럽 시장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17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수출량도 지난해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미국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1450만달러에서 올해 2020만달러로 22.7% 급증했다.
농식품부는 한류 확산에 따른 김치 수출 확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2027년까지 수출액 3억달러를 목표로 한 '제3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정부는 한국 김치의 압도적인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해 4대 전략 9대 과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우수종균 개발(2022년 27종 → 2027년 60종) △종균보급 확대(중소 수출업체 종균 보급률 2022년 18.4% → 2027년 90%) △기능성 표시제품·비건·저염김치 등 현지 맞춤형 상품 다양화 △수출김치 숙성 지연을 위한 장기유통 기술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해외 김치의 날 제정 확대(2022년 8개 지역 → 2027년 15개 지역) △김치 이슈 대응 등을 위한 ‘김치산업 관계기관 협의체’ 상시 운영을 통해 김치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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