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 부지에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운영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에서 수소화물차와 수소버스가 충전을 하고 있다(SK에너지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에너지는 인천 내트럭하우스 부지에 대형 수소버스∙트럭 충전이 가능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운영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지난 4일 인천 중구 신흥동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 4월 오픈한 국내 첫 대형 화물차 수소충전소인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에 이어 SK에너지의 두번째 대형 수소 충전소다.

인천시는 현재 수소버스 23대와 수소트럭 3대를 운영 중이며,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연내 수소버스 130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다만 인천시내 수소충전소가 7개소에 그쳐 인프라 확보가 필요하다.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는 정부와 인천시가 각각 40억원,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된 시간당 120㎏/h급 대형 수소충전소로 대형 화물차 하루 60대, 수소 승용차 시간당 24대가 충전 가능하다.

SK에너지는 이날 수소버스를 운영중인 인천 소재 버스운송회사 2개사와 '수소충전소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하고,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