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78건 풍수해 피해…김승수 의원 "보수비 예산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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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국회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장마철 국가유산 피해·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69곳의 국가유산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9곳의 주변지가 파손됐다.
총 78곳에서 풍수해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수 의원은 "풍수해·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국가유산의 위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난안전관리 사업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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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 필요"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훼손된 국가유산이 장기간 방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
김승수 국회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장마철 국가유산 피해·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69곳의 국가유산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9곳의 주변지가 파손됐다. 총 78곳에서 풍수해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풍수해 뿐만 아니라 대규모 산불 · 화재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다. 지난 4월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면서 강원도의 유형문화재인 방해정 일부가 소실되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상영정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
더 큰 문제는 훼손된 국가유산을 신속하게 복구해야할 사업비가 미미하다는 점이다. 문화재긴급보수비 예산은 총 37억1000만원이다. 이 중 26억1400만원이 이미 사용됐고, 남은 예산은 10억 9600만원에 불구하다. 김승수 의원은 “풍수해·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국가유산의 위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난안전관리 사업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발생시 신속하게 문화재를 복구해 2차, 3차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문화재긴급보수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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