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잼버리, 중단 없이 진행"…폭염 대비 이젠 괜찮나?
<출연 :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협회장>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가 일부 국가의 퇴소 결정으로 중단 일보 직전까지 갔습니다.
정부는 긴급 폭염 대책을 마련하고 예정된 날짜까지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남은 일주일간 안전사고 대비책 짚어보겠습니다.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협회장 어서오세요.
<질문 1> 주요 참가국들의 잇단 철수로 중단 가능성까지 나왔지만, 정부는 기존 일정대로 행사를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야영 대신 전국 관광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인데요. 그런데 오늘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행사 진행에 무리는 없을까요?
<질문 2> 조기 철수를 결정한 참가국은 폭염과 벌레 등 열악한 여건을 견디지 못했는데요. 새만금 지역이 특히 온열질환 발생에 취약했던 이유를 뭐라고 보세요?
<질문 3> 야영 장소를 바다를 매립한 간척지로 택한 데는 이유가 있을 법 한데요. 그럼에도 개활지에서 수만 명이 모이는 행사라면 사전 분비가 충분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 4> 개영식 전 내린 폭우로 갯벌처럼 변한 바닥에 깔개를 갈고 텐트를 칠수 밖에 없었다고 해요
<질문 5> 지금까지 2천5백 명 정도가 병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온열질환 증상으로 힘들었던 청소년들이 많았습니다. 온열질환인 일사병과 열사병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응급조치도 다르다면서요?
<질문 6> 더위도 더위지만 벌레 물림 환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닿기만 해도 불에 덴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고 하는데요. 화상 벌레로도 불리는 이 벌레에 물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피하는 방법은 없습니까?
<질문 7> 병원을 찾은 이들 중에서는 코로나19 환자도 있었습니다. 4만3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야영 대회이니 만큼 전염병을 포함한 안전기준을 어떻게 챙겼어야 했다고 보세요?
<질문 7-1> 잼버리 대회 역사가 꽤 깁니다. 1920년 영국에서 시작돼 4년마다 개최되는데요. 2005년 미국, 2015년 일본 대회에서도 폭염으로 행사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더라고요. 그런 대회 경험들이 다음 대회에서 반영이 안되고 있는 것도 문제가 아닐지요.
<질문 8> 태풍도 북상 중입니다. 9일 이후 동해안이 영향을 받는다는 예고인데요. 혹시 국내 관광으로 프로그램이 일부 변경되면서 동해 쪽으로 행선지를 잡는다면 태풍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9> 잼버리대회 기간은 12일까지로, 일주일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제안하실 점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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