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의 뒷심 무섭다…블루원리조트, 하이원리조트에 0:3→4:3 역스윕, 단독 선두 등극

2023. 8. 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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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디펜딩챔피언’ 블루원리조트가 하이원리조트에 ‘리버스 스윕’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 PBA 팀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1라운드 3일 차 경기서 블루원리조트는 초반 3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4세트를 따내는 ‘승리 DNA’를 앞세워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블루원리조트는 승점 6점 고지에 올라 1라운드 우승 경쟁에 한발 앞서게 됐다.

초반 3세트까지만 하더라도 하이원리조트의 압승 분위기였다. 블루원이 내세우는 원투펀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강민구의 조합이 무위로 돌아갔다. 첫 세트서 ‘응우옌 듀오’ 응우옌 프엉린(베트남)·응우옌 둑안치엔(베트남)에 1-11(7이닝)로 패한 데 이어, 서한솔·김민영이 이미래·용현지에 1-9(3이닝)로 무너졌다. 에이스 사파타마저 3세트서 루피 체넷(튀르키예)에 3이닝 만에 4-15로 돌아서며 패배에 직면했다.


그러나 블루원의 ‘승리 DNA’가 4세트부터 발동됐다. 찬 차팍(튀르키예)과 짝을 맞춰 혼합복식에 출전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체넷·용현지를 9-5(9이닝)로 꺾으며 추격을 시작한 블루원은 엄상필이 5세트서 임성균을 11-3(4이닝)으로 돌려세우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6세트서는 스롱까지 이미래를 9-4(5이닝)로 제압하며 승부를 세트스코어 3-3 원점으로 돌렸다. 7세트서는 강민구가 이충복을 상대로 5이닝 만에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1-8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4-3 ‘역스윕’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블루원리조트는 개막전을 포함, 3경기 모두 풀세트 승리로 승점6에 올라, 한 경기 덜 치른 NH농협카드(승점5)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다른 경기도 모두 풀세트 초접전 승부가 펼쳐졌다. 웰컴저축은행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2승, 김임권이 7세트서 강동궁을 꺾는 맹활약을 앞세워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했고, NH농협카드는 조재호, 김민아, 마민캄(베트남) 등 팀원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지난 시즌 ‘PBA 신인왕’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7세트서 김태관을 물리치고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3 승리했다.

전날 하이원리조트에 일격을 당한 휴온스는 이날 하나카드를 상대로 최성원이 2승,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팔라존, 김봉철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세트스코어 4-3 승리, 승점4로 공동 4위에 위치했다.


1라운드 4일 차인 6일에는 오전 11시 에스와이와 크라운해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오후 2시), NH농협카드-휴온스(오후 5시) 블루원리조트-하나카드(오후 9시 30분)의 경기로 이어진다. SK렌터카는 휴식일을 갖는다.

한편, PBA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팀리그 경기의 관람 티켓을 판매한다. 티켓은 온라인 예매처(인터파크 티켓)와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블루원리조트, 스롱, 위마즈. 사진 = PB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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