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땅끝회장기] 선창 벤치의 “들어가”라는 한 마디, 한예담은 미소 지었다

손동환 2023. 8. 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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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담은 코치의 한 마디에 미소 지었다.

한예담은 플러스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래서 선창 벤치가 한예담의 이름을 부를 때, 한예담은 큰 미소를 보여줬다.

한예담은 마지막 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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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담은 코치의 한 마디에 미소 지었다.

선창은 6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본:어스 2023 땅끝해남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초등학교 6학년부 경기에서 플러스에 12-27로 졌다. 1승 2패를 기록했다.

선창의 주 전력을 담당하는 이는 김한서다. 김한서는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 하루 전에 열린 맨투맨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책임졌던 인물이기도 하다.

김한서가 다양한 역할을 할 때, 한예담은 슈팅에 집중했다. 간혹 터뜨려주는 한방으로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줬다.

한예담은 플러스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렇지만 1쿼터에는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2쿼터 또한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코트에서 뛸 시간을 누구보다 고대했다. 그래서 선창 벤치가 한예담의 이름을 부를 때, 한예담은 큰 미소를 보여줬다.

코트에 들어간 한예담은 텐션을 높였다. 김한서의 오른쪽 뒤에서 패싱 레인을 차단했다. 수비 후 역습을 노렸다.

한예담은 활발하게 코트를 왕복했다. 볼을 쥐는 일은 많지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플러스 진영을 헤집었다. 그 후 오른쪽 코너에서 슈팅 기회를 기다렸다.

김한서가 자리를 비울 때, 한예담은 박세움과 앞선 수비를 담당했다. 플러스의 페인트 존 침투를 막았다. 눈에 띄는 결과는 없었지만, 자기 몫을 충분히 했다.

한예담은 마지막 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친구들의 플레이를 넋놓고 바라봤다. 하지만 코트에서만큼 텐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친구들처럼 코트에 있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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