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흉기테러 암시' 의정부역 등 특별치안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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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은 최근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흉기난동 예고글과 가짜뉴스가 퍼져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다중이용장소에 대한 경계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잇따른 흉기난동 사건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A씨가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린 행위는 위중하다고 판단, 글을 올린 동기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경찰은 관내 주요역사 및 다중이용시설 73곳에 지역경찰, 기동대, 특공대 등 총 283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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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 의정부역 현장 점검
(의정=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최근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흉기난동 예고글과 가짜뉴스가 퍼져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다중이용장소에 대한 경계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문수 북부경찰청장은 지난 5일 오후 8시10분께 의정부역 현장을 점검하고 특별치안활동을 진행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청장은 "다수의 도민이 이용하는 장소에 경찰력을 최대한 집중 배치해 범죄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터넷 살인예고 글에 대해서는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2시께 20대 남성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 '내일 모레 의정부역 기대해라'는 제목을 글을 게시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이 글로 인해 경찰은 의정부역 일대에 형사와 기동대 등 경찰인력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같은 날 오전 4시께 서울 도봉구 자택에 있던 A씨를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최근 잇따른 흉기난동 사건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A씨가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린 행위는 위중하다고 판단, 글을 올린 동기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경찰은 관내 주요역사 및 다중이용시설 73곳에 지역경찰, 기동대, 특공대 등 총 283명을 배치했다.
한편 경찰은 '흉기난동 예고 게시물' 등을 올려 검거된 이들에 대해 협박 또는 특수협박죄를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선 더 무거운 '살인예비죄'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무분별한 예고글 게시행위는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경찰력 낭비를 유발하니 자제를 당부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신속하게 검거하고, 강력하게 형사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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