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유방암·서세원 사망에 나 잘못될까 친정엄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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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모친의 과보호에 대해 털어놨다.
서정희는 지난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엄마, 나 이제 애 아니고 환갑이야"라고 속풀이 했다.
끝으로 서정희는 "엄마, 이제 날 홀로서기 하게 해주고 용돈이 떨어져 제가 돈 못 보내도 엄마가 용돈 주고. 전화 못해도 그러려니 하면서 편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모친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한편 서정희의 전 남편인 코미디언 서세원은 지난 4월 20일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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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모친의 과보호에 대해 털어놨다.
서정희는 지난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엄마, 나 이제 애 아니고 환갑이야"라고 속풀이 했다.
그는 "엄마는 늘 내가 어리다고 생각한다"며 "어릴 때 매운 것을 잘 못 먹었더니 엄마가 김치를 다 씻어줬다"고 했다. 이어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는 미군 부대에서 힘들게 일했고 저 먹인다고 다리에 먹을 것 숨겨 나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과거 일화를 꺼낸 서정희는 "보호받고 컸는데 좋지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귀찮기도 하고. 이혼하고 큰일 치르고 제가 암으로 힘들었지만, 그 이후에 전남편 사망 소식까지. 엄마는 우리 딸이 어떻게 될까 봐. 이 소식을 듣고 힘들어하는 과정을 보면서 엄마가 안절부절못해서 제가 매일 아침 7시에 전화를 걸어서 엄마 안부를 물었다"고 매일 모친에게 전화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저녁 7시에 나갔는데 9시 되면 왜 안 들어오냐고 한 적이 있다. 친구들이 저를 자꾸 집에 가라고 한다. 나보고 홀로서기 하라면서 홀로 못 서게 하는 엄마가 옆에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정희는 "엄마, 이제 날 홀로서기 하게 해주고 용돈이 떨어져 제가 돈 못 보내도 엄마가 용돈 주고. 전화 못해도 그러려니 하면서 편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모친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한편 서정희의 전 남편인 코미디언 서세원은 지난 4월 20일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을 낳았다. 하지만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영상이 대중에 공개돼 충격을 줬고 두 사람은 결국 2015년 이혼했다. 지난해 4월 서정희는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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