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우림필유 15.8억·신촌숲아이파크 15.6억[경매브리핑]
용산아크로 14억·답십리파크자이 11.2억·인왕한신 8.8억
김포 반도유보라2차 75명 몰려, 4.2억 넘겨져
양주 회암동 공장 60.4만원, 이주 최고 낙찰가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용산 한강로 우림필유가 15억 8300만원에 넘겨졌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모인 물건은 김포 반도유보라2차로 75명이 몰렸다. 최고가 물건은 양주 회암동 공장으로 60억 4000만원을 찍었다.
수도권 주거시설로보면 진행건수는 486건, 낙찰건수는 109건(낙찰률 22.4%)이었다. 총 낙찰가는 3361억원, 낙찰가율은 74.5%였다. 서울 아파트 주간 경매 통계를 보면 30건이 진행돼 11건(낙찰률 36.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900억원, 낙찰가율은 83.7%. 평균 응찰자 수는 6.1명이었다.
서울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한강로우림필유 104동(전용 85㎡)은 감정가 18억 4000만원, 낙찰가 15억 8300만원(낙찰가율 86%)를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
이어 서울 마포구 신수동 신촌숲아이파크 105동(전용 85㎡)는 감정가 17억 2000만원, 낙찰가 15억 5653만 530원(낙찰가율 90.5%)를 찍었다. 유찰횟수 1회, 응찰자 수는 8명이었다.
이밖에 서울 용산구 문배동 용산아크로타워 102동(전용 126㎡)은 13억 9222만원에,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파크자이 107동(전용 85㎡)은 11억 2000만원에,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산한신휴플러스(전용 85㎡)는 8억 7899만원에 넘거졌다.
청수초등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물건은 총 30층 중 24층 아파트로서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김포골드라인 운양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운양역 인근에는 각 종 근린시설이 집중돼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남측에는 대형 근린공원도 자리 잡고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청수초등학교와 하늘빛중학교, 김포제일고등학교 등이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리부담이 덜한 특례보금자리론을 활용할 수 있는 금액대 아파트이고, 1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2억원대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물건은 회암동마을회관 서측에 인근 했다. 주변은 소규모 공장 및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돼 있다.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좋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이주현 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 사용하고 있어 추후 명도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건물 면적이 넓어 상당한 강제집행 비용이 지출될 수 있으므로 원만한 협의 여부가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 내 기계기구의 감정가격이 전체 대비 14.2%에 해당하는 만큼 활용가능성 등을 감안해서 낙찰가를 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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