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수출량, 일본 제쳤다…상반기 세계 1위
류선우 기자 2023. 8. 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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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량이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상반기 기준 세계 1위에 올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오늘(6일) 전했습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 주요 기업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214만대로 집계됐습니다.
일본자동차공업회가 집계한 일본의 상반기 수출 대수는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202만대로 중국이 일본보다 12만대 많았습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을 이끈 것은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이었습니다.
중국 수출 중 신에너지차는 53만4천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0% 늘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둔 테슬라가 18만대를 넘었고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比亞迪·BYD)도 8만대를 수출했습니다.
중국의 국가별 수출량을 보면 올해 1∼5월 러시아가 28만7천대로 가장 많았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우리나라와 일본, 유럽 대기업이 현지 사업을 축소한 가운데 중국이 이를 메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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