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커피를 드론으로"…성남시, 드론 배달 서비스 개시
[앵커]
시원한 물놀이장으로 치킨과 아이스커피가 하늘에서 배달된다는 상상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상상이 현실이 됐습니다.
경기 성남시가 드론을 활용한 배송 유료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성남 탄천에 있는 물놀이장으로 드론이 날아옵니다.
고객이 주문한 치킨과 콜라를 싣고 온 겁니다.
드론은 지상 2m 정도 높이에서 주문한 물건을 에어매트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배달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이신구 / 경기 성남시> "주문하고 20분도 안 걸린 것 같습니다. 올 때까지 생각보다 되게 빠르고 다음에 오면은 좀 자주 주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유료 배송 서비스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우선 드론 2대를 투입해 분당 탄천에 있는 물놀이장 2곳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앞으로 드론을 추가 도입하고 서비스 장소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음료와 간식 등 3㎏ 이하 물품을 배송하는데 요금은 3천원입니다.
<이종한 / 드론 배달업체 관계자> "최대 8㎏까지 탑재가 가능한데 돌풍이라든가 도심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3㎏까지는 어떤 상황에서 안전하다는 걸…"
성남시와 국토교통부는 드론 배송 상용화 표준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실증사업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드론 이착륙과 물품 적재를 위한 배송센터와 물품 수령장소 등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신상진 / 경기 성남시장>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표준모델을 마련하기 위해서 우리 K드론 배송 추진단과 함께 이런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혼잡한 도심 교통난을 피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할 수 있는 드론 배송시대가 본격 개막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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