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이 더위에 이러다 죽습니다”…훈련, 훈련, 또 훈련→선수들 “최고로 힘든 프리시즌 이다”→EPL 명가 재건위해 독기 품은 감독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내가 경험한 프리시즌 중 가장 힘들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지옥훈련을 시키고 있다. 맨유 선수들은 이같은 감독의 하드 트레이닝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고 한다.
텐 하흐의 애제자인 마커스 래시포드가 한 인터뷰에서 프리시즌 훈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영국 데일리 스타가 5일 전한 기사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그동안 자신이 경험한 맨유 프리시즌 중 가장 힘들었다며 아주 도전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텐 하흐 감독의 목표는 오직 하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정상에 올려놓는 것이다. 그 첫 번째 단추가 바로 프리 시즌 동안 선수들을 혹독한 유산소 운동을 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맨유는 지난 2022-23시즌에서 프리미어 리그 3위, 카라바오컵 우승, 그리고 다음시즌 챔피언스 리그 복귀를 일궈냈다. 텐 하흐가 지휘봉을 잡은 지 첫 시즌 만이다. 그것도 팀의 에이스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강제로 내보낸뒤 일궈낸 값진 수확이다.
목표를 향해서 오직 전진만을 외치고 있는 텐 하흐 이기에 이번 프리시즌을 그냥 예전처럼 보낼 수는 없다. 그렇다보니 래시포드는 가장 힘든 프리 시즌이라고 혀를 내두른 것이다.
이미 텐 하흐는 미국 투어를 시작하기전에 선수들에게 힘든 체력 훈련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텐 하흐는 선수들의 체력을 키우기 위해 4일 동안 2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공표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엄격한 달리기 훈련이다. 래시포드도 인터뷰에서 “내가 겪은 가장 힘든 훈련중 일부”라고 토로할 만큼 선수들에게 효과 만점이었다고 한다.
래시포드는 “우리는 보통 기술적인 문제를 다루는 20-30분 세션을 한 다음 8~10블록의 박스 투 박스 또는 더 짧은 강도의 달리기를 한 후 기술적인 내용으로 돌아간다”고 프리시즌 훈련에 대한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실제로 힘든 세션은 아니지만, 우리가 훈련하고 있는 장소의 열기 속에서 그것을 할 때 정말 힘들다. 도전적이다”며 “하지만 저는 그것을 즐겼고, 좋은 모습으로 프리시즌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모든 경기에서 30골을 터뜨렸던 래시포드는 다가오는 시즌에서는 최고의 경력을 쌓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래시포드는 유럽투어와 미국 투어에서 팀이 3승3패를 기록하는 동안 아직 골은 넣지 못하고 있다.
[래시포드를 비롯한 맨유 선수들이 불볕 더위에서 힘든 체력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다가오는 시즌 명가 재건을 위한 특단의 조치이다. 사진=맨유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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