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3대손'도 장학금·의료비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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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으로 돌아온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민관이 함께 교육·장학금·주거·의료 등을 종합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가보훈부는 광복회·청소년그루터기재단·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영주 귀국 독립유공자 후손 중 24세 이하 청소년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히어로즈 주니어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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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귀국 독립유공자 후손 중 24세 이하 정착 지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고국으로 돌아온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민관이 함께 교육·장학금·주거·의료 등을 종합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가보훈부는 광복회·청소년그루터기재단·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영주 귀국 독립유공자 후손 중 24세 이하 청소년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히어로즈 주니어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정부 지원이 현행법상 2대손(손자녀)까만 가능해 3대손 이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에 각 기관이 공감하면서 추진됐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연간 3억원을 출연, 영주 귀국 독립유공자 후손의 연령과 한국어 구사 수준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영주 귀국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 24세가 될 때까지 1인당 연간 1000만원 범위 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훈부는 '독립유공자 후손확인위원회' 심의 기록을 근거로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된 영주 귀국 독립유공자 후손 22가구 39명에 대해 우선 '히어로즈 주니어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거나 특별 귀화 이후에 태어나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 자녀 등 지원대상자를 앞으로 지속 발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어렵게 조국 품으로 돌아온 독립유공자 후손이 자녀의 부적응 등을 이유로 모국을 떠나는 일이 더 이상은 없어야 한다"며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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