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주식 묻지마 투자 경고 또 나왔다...파산신청 회사 주가 40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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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또 다시 밈(meme·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현상) 주식 묻지마 투자가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밈 주식의 주가 폭등은 많은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큰 리스크를 안고 밈 주식에 대한 투자를 다시 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진단했다.
미국 주식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기 직전인 지난 2021년 말에도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밈 주식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렸던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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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주식에 대한 투자로 수익 내기 어렵다는 경고음 계속 나와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증시에서 또 다시 밈(meme·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현상) 주식 묻지마 투자가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S&P 500 지수가 올해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서다. 공매도와 선물옵션, 단타 등으로 주가가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는 밈 주식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일 주일전 운영을 중단한 미국의 대표 트럭 운송업체 옐로우 주가는 이 기간 동안 약 400% 폭등했다. 회사가 영업을 중단하고 파산보호 신청을 할 계획을 세웠지만 주가는 위기 상황과 반대로 수직 상승한 것이다.
역시 현금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 드럭스토어 체인인 라이트애이드 주가는 지난 한주 동안 68%나 급등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미국 주방용기기업 터퍼웨어 주가는 지난 2주 동안 1달러 미만에서 5달러까지 급등했다. 이 회사의 구조조정 계획이 전해진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주가가 36% 폭등하기도 했다.
최근 이 같은 밈 주식의 주가 폭등은 많은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큰 리스크를 안고 밈 주식에 대한 투자를 다시 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진단했다.
실제로 반다리서치에 따르면 이달 1일(현지시간) 미국 개인 투자자의 옐로우 일일 순매수 금액은 500만 달러(약 65억 4000만 원)나 됐다. 지난 2014년 일일 순매수 금액이 100만 달러를 돌파한 후 약 10년만에 하루 100만달러 대 순매수 금액을 찍은 것이다.
확실히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밈 주식에 대한 거래량이 줄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초보다 여전히 많다. WSJ는 미국 개인 투자자의 선물옵션 거래가 지난 2020년 초의 23%에서 최근 27%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미국 주식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기 직전인 지난 2021년 말에도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밈 주식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렸던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밈 주식은 팬데믹 이후 시장이 증권시장이 변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2021년에는 회사 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힘을 합쳐 게임스톱과 AMC에 투자했다. 올해 초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중소형 지역 은행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의 미 증시의 상승과 비교해 볼때 밈 주식의 주가 상승이 너무 빠르고 지나치다고 우려한다.
미국 투자플랫폼 퍼블릭의 총괄 매니저인 케이티 페리는 "게임스톱 지니를 다시 병에 넣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개인투자자들이 밈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것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WSJ은 "파산보호신청을 제출한 베드배스앤비욘드(BBBY)는 올해 초 밈주식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달 제출된 회생 계획안에 따라 이 회사의 주식을 들고 있는 주주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며 밈 주식에 대한 투자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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