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배 아픈데 화장실 없어 산에서 땅 파고 해…뒷처리는 장갑으로”

‘동네친구 강나미’ 유튜브 영상 캡처

 
방송인 강남이 산에서 ‘큰일’을 치렀던 경험을 털어놨다.

강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제주도민이 추천한 해장 코스에 만취 여행하고 온 강나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강남은 전날 소주 5병을 마시고 숙취가 있는 채로 제주도에 도착했다. 그는 “아직도 술 취했어”라며 “국물, 콩나물 국밥”이라고 외쳤고, 제작진은 “오늘 해장 코스로 갈거다”라고 말했다.

차에 탄 강남은 “성게미역국 트라우마가 있다”며 성게미역국과 관련된 일화를 이야기했다. 

그는 “골프장에서 (성게미역국을) 먹고 출발했다. 차가 막히는데 배가 너무 아팠다”며 “누가 봐도 화장실이 없었다. 그래서 일단 세우고 산에 올라가서 땅 파고 쌌다”라고 회상했다. 

강남은 “앞에 봤는데 산책길이었다.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아주머니들이 ‘괜찮아요?’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휴지가 없어서 골프장갑을 사용했다”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 해장국 추천 장소에 도착한 강남은 해장국을 먹은 뒤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하지만 그는 소주와 맥주를 주문했고, 제작진은 “어제 5병 마셨다며”라고 물었다. 이에 강남은 “안 먹을 수 없다. 국물이 예술”이라며 제작진과 건배를 하며 해장술을 즐겼다.  

이어서 애월에 위치한 도넛 체인점을 방문한 강남은 바다를 보며 후식을 즐겼다. 그는 “너무 예쁘다. 상화씨랑 이런데 와야 하는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강남은 지난 2019년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