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日방위백서에 발끈…"美·유럽 이익 위해 봉사, 외교 독립성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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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 7월28일 공개된 일본의 2023년 방위백서에 대해 반발하며 기시다 정권이 "외교적 독립성을 최종적으로 잃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교도통신은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서쪽에서 방위상 가장 크고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말한 데 대해 지난 5일(현지시간)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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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러시아가 지난 7월28일 공개된 일본의 2023년 방위백서에 대해 반발하며 기시다 정권이 "외교적 독립성을 최종적으로 잃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교도통신은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서쪽에서 방위상 가장 크고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말한 데 대해 지난 5일(현지시간)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기시다 정권이 "미국과 유럽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고 외교적 독립성을 최종적으로 잃어가고 있다"고 날 선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각지를 침략한 나치 독일 정권과 동맹을 맺었던 역사적 사실에는 침묵하면서 러시아를 군사적 위협이라고 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는 "위선적이다"고 지적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자하로바 대변인은 기시다 정권이 방위비를 대폭 늘리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동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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