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김준호와 사귀는 이유가…"하필 코로나 시국에…"

/사진=유튜브 채널 얼간 김준호 갈무리

코미디언 김지민이 선배 코미디언인 김준호와 사귀는 이유를 밝혔다.

김준호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얼간 김준호'에 연인 김지민과 찍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부캐 '추노킴'으로 변신한 김준호는 "오늘은 특별한 손님을 모셨다. 음악을 사랑하고 한 남자를 사랑하는 그분을 모셨다"며 김지민을 소개했다.

김지민은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묻자 "추노킴"이라며 김준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김지민이 좋아하는 신성우의 '서시'를 열창했고, 이후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노래 한 곡을 불러달라며 이소은의 '서방님'을 요청했다.

하지만 김지민은 "여기 온다고 해서 뭐 부를지 생각했는데 이선희 노래를 좋아한다.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부르겠다"고 했다.

이에 김준호는 "나한테 들려주고 싶었냐"며 기뻐했고, 김지민은 "김준호 씨한테 바치는 곡이다. 그때 코로나 시국에 만났는데 정말 만나는 사람이 없었다. 정말 거기서 거기고, 이놈이 저놈이고, 그중에 그대를 만난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준호는 "잘못 해석하면 또 이상하다. '그 와중에 그대를 만나' 아니냐"며 웃었고, 김지민은 "하필이면 그대를 만나"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불렀고, 이를 들은 김준호는 "사실 (가사가) 김준호 입장이다. 제가 김준호 심정으로 한 번 불러보겠다"며 가사에 김지민 이름을 넣어서 열창했다.

이에 김지민은 "국룰을 깼다. 사실 여자들이 노래에 이름 넣는 거 안 좋아한다. 너무 싫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부르며 훈훈함과 웃음을 안겼다.

한편 KBS 공채 코미디언 선후배 사이인 김준호와 김지민은 9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4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