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반기 자동차 수출 일본 꺾고 세계 1위

2023. 8. 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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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상반기(1∼6월) 일본을 꺾고 자동차 수출량 세계 1위에 올랐다.

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이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상반기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일본자동차공업회가 집계한 일본의 상반기 수출 대수는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202만대로 중국이 일본보다 12만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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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중국이 올해 상반기(1∼6월) 일본을 꺾고 자동차 수출량 세계 1위에 올랐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을 앞세워 자동차 수출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이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상반기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 주요 기업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214만대였다.

일본자동차공업회가 집계한 일본의 상반기 수출 대수는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202만대로 중국이 일본보다 12만대 많았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을 이끈 것은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이었다.

중국 수출 중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는 53만4000대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160% 증가했다.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둔 테슬라가 18만대를 넘었고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比亞迪·BYD)도 8만대를 수출했다.

중국의 국가별 수출량을 보면 올해 1∼5월 러시아가 28만7000대로 가장 많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한국과 일본, 유럽 대기업이 현지 사업을 축소한 가운데 중국이 이를 메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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