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양 나서는 중국 당국...증권사 지급준비율 인하,"5∼7조원 시장에 풀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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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10월부터 증권사들이 의무적으로 납입해야 하는 지급준비금 비율을 현재의 16%에서 13%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천레이 촨차이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관영 중국중앙(CCTV)에 출연해 "결산준비금 인하는 중앙은행이 법정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것과 유사해서 시장에 유동성을 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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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10월부터 증권사들이 의무적으로 납입해야 하는 지급준비금 비율을 현재의 16%에서 13%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증시의 유동성을 확충하려는 조치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책임회사(CSDC)는 최근 "상품 인도 결제 방식의 개혁에 발 맞추고 시장의 자금 사용 효율과 결산준비금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결산준비금 최저 납부 비율을 낮추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결산준비금은 증권사 등이 규정에 따라 자금 거래 계좌에 넣어두는 증권 거래·비거래 자금을 말한다. 신화통신은 결산준비금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금 격이므로 이번 결정을 증권사 지급준비금 인하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SDC는 2019년 이후 여러 차례 결산준비금 비율을 낮춰왔다. 원래 20%였던 결산준비금 비율은 2019년 12월과 2022년 3월 각각 2%포인트씩 낮아져 현행 16%가 됐다.
천레이 촨차이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관영 중국중앙(CCTV)에 출연해 "결산준비금 인하는 중앙은행이 법정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것과 유사해서 시장에 유동성을 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CSDC의 결산준비금 비율 인하로 주식시장에 300억∼400억위안(약 5조5000억∼7조3000억원)의 자금이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천레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결산준비금 인하는 7월 24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가 제시한 '자본시장 활성화와 투자자 신뢰 제고'의 정책적 서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실용적 정책 조치가 나와 자본시장의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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