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역 칼부림하겠다”…예고 글 올린 10대 하루 만에 잡혀

정성원 기자 2023. 8. 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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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올린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원주역 ‘묻지마 칼부림’ 테러를 알리는 게시물.(SNS 캡쳐)/뉴스1

강원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A(17)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전 2시 18분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6일 오후 6시 원주역에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 또 자해 사진과 반려동물을 해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A군을 특정, 5일 오후 11시쯤 A군의 자택에서 그를 붙잡았다.

A군의 자택에선 흉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경찰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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