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휘 수상보다 더 기쁘다" 사령탑 극찬, '국가대표 세터'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3. 8. 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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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미 심혜진 기자] GS칼텍스 세터 김지원이 컵대회 라이징스타 상을 수상했다.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GS칼텍스는 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6-28, 25-23, 25-13, 25-21)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2연패에 성공하며 통산 6승을 거머쥐었다. 남녀부 통틀어 최다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날 김지원은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GS칼텍스는 올해 안혜진의 공백을 지워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안혜진이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까지 8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당초 아시아쿼터 선수로 뽑은 아웃사이드 히터 메디 요쿠(인도네시아) 대신 태국 국가대표 세터 소라야 폼라로 교체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 개인 사정으로 이번 시즌 뛰지 못하게 됐고, 필리핀 국가대표 세터 아이리스 톨레나다를 새롭게 영입했다.


1번 세터는 김지원의 몫이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어느덧 4번째 V리그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도 다녀왔다.

소속팀에 합류한 후 코보컵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누구보다 김지원의 수상을 기뻐한 사람은 차상현 감독이다. 차 감독은 "(MVP를 수상한) (강)소휘에겐 미안하지만 (김)지원이의 수상이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면서 "단순한 대회일지라도 상을 받지 못하고 선수 생활 마치는 경우 많다. 탄력을 잘받아서 한 단계 더 성장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MVP를 수상한 강소휘 역시 "기특하다. 연차가 많지 않은데도 자기 몫을 해내는 것 보면 잠재력이 많은 선수인 것 같다"며 "누가 뭐라해도 흔들리지 않은 멘탈을 갖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김지원. 사진=KOVO]-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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