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캄보디아서 'KB프라삭은행' 출범 최종승인 받았다

김남이 기자 2023. 8. 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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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KB PRASAC BANK PLC)' 출범에 대한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합병을 통한 통합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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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KB PRASAC BANK PLC)' 출범에 대한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합병을 통한 통합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했다. 이어 지난 4일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KB프라삭은행' 최종승인을 받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성공적인 상업은행 라이선스 취득은 현지에서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일구어낸 KB국민은행의 경영관리 능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첫 진출했다. 이후 소액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2020년 4월에 인수하고, 2021년 10월 잔여 지분을 인수하며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지난해 말 기준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이익규모 2위, 자산규모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초 캄보디아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가 신청서를 내고 1년여 만에 상업은행으로 라이선스가 격상됐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라이선스 격상과 통합 최종 승인을 통해 기존 소매금융만 가능했던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인프라를 기업금융 등 법인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영업 범위를 점차 넓힐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의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조남훈 전무는 "캄보디아 전국 180여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000명이 넘는 대출 세일즈 인력을 활용한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선두 은행과의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캄보디아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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