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캄보디아 합병 법인 ‘KB프라삭은행’ 최종승인

유희곤 기자 2023. 8. 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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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에 설립한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이 현지 상무부의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고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다. 2020년 4월에 소액대출 전문 금융기관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인수했고, 2021년 10월에는 잔여지분도 인수했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이 지난달 16일 두 회사의 합병을 인가했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상업은행을 포함한 현지 금융기관 중 이익 규모 2위, 자산 규모 4위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인프라를 기업금융 등 법인 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영업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조남훈 KB금융 전무는 “캄보디아 전국 180여개 네트워크와 5000명이 넘는 대출 영업 인력으로 저원가성 예금 확보, QR 결제 시장 공략 등으로 선두 은행과의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현지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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