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사망한 서이초 교실 외벽 추모공간으로 조성

조형연 2023. 8. 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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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근무한 교실 외벽이 추모 공간으로 바뀐다.

6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이초등학교는 고인이 마지막으로 담임을 맡았던 1학년 6반 교실을 당분간 보존하고 외벽을 추모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교실 안 물건은 보존하며 교실 외벽에서 시민들의 추모를 받기로 했다.

서이초 앞 추모공간에 가득 붙여진 교사와 시민들의 애도 메시지는 디지털 등의 방식으로 보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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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메모도 디지털 보존
학생들은 임시 교실서 수업
▲ 기난 7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를 찾은 시민들이 담임교사 A씨를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근무한 교실 외벽이 추모 공간으로 바뀐다.

6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이초등학교는 고인이 마지막으로 담임을 맡았던 1학년 6반 교실을 당분간 보존하고 외벽을 추모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8월 21일 개학 후에는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교실 안 물건은 보존하며 교실 외벽에서 시민들의 추모를 받기로 했다. 1학년 6반 학생들은 학교 내 다른 임시 교실로 옮겨 수업받는다.

추모공간을 언제까지 운영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고인이 담임을 맡았던 반은 급식실을 개조한 교실이었다.

다른 교실이 외벽과 복도에 창문이 설치된 것과는 달리 고인의 교실은 복도에 창문이 없어 환기가 잘 되지않고 어두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에 ‘교실이 너무 어둡고 무섭다’며 학교에 개선이나 교체를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서이초 앞 추모공간에 가득 붙여진 교사와 시민들의 애도 메시지는 디지털 등의 방식으로 보존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원 단체 등이 수거한 메시지를 학교에서 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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