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선택' 증명까지 걸린 시간 11분...양현준, 패스성공률 92%+왕성한 활동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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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교체로 셀틱에 데뷔한 양현준(21, 셀틱)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다만 아직 적응은 더 필요해 보인다.

양현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개막전 셀틱과 로스 카운티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교체로 출전, 셀틱의 4-2로 승리에 기여했다. 오현규와 권혁규는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출전하지는 않았다.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자랑하는 셀틱은 전반전 17분 데이비드 턴불의 페널티 킥 득점으로 앞서 나갔고 전반 26분 후루하시 쿄고의 추가 골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42분 턴불의 추가 득점에 힘입은 셀틱은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양현준은 셀틱이 3-1로 앞서던 후바 3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현준의 셀틱 데뷔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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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4일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은 앞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치른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식전 데뷔는 이번 경기였다.

리엘 아비다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양현준은 날랜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15번의 볼터치를 가져갔다. 그러면서 패스 성공률 92%(11/12), 공격 지역 패스 1회, 볼 리커버리 1회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 41분 양현준은 셀틱 페널티 박스까지 깊게 내려가 수비에 가담한 뒤 협력 수비로 공 탈취를 도왔다. 이어 중앙에 있던 하타테 레오에게 패스하며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공은 레오, 마에다를 거쳐 순식간에 상대 페널티 박스 앞까지 연결됐지만, 제임스 포레스트의 마무리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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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는 실패, 적응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처럼 보였던 양현준이지만, 자신의 셀틱 도전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던 1라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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