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4-3 ‘환상 리버스스윕!’…디펜딩 챔프 블루원리조트, 하이원에 대역전극, PBA팀리그 ‘단독선두’

블루원리조트. 제공 | 프로당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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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디펜딩 챔프’ 블루원리조트가 하이원리조트에 ‘리버스 스윕’에 성공, 3연승을 질주하며 PBA 팀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블루원은 5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1라운드 사흘째 경기서 하이원리조트를 맞아 초반 1~3세트를 모두 내주고도 내리 4개 세트를 따내면서 세트스코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승점 6)을 달린 블루원은 팀리그 1위로 올라서면서 1라운드 우승 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됐다.

블루원은 1세트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강민구가 상대 응우옌 프엉린(베트남)-응우옌 둑안치엔(베트남)에 111(7이닝)으로 패한 데 이어, 2세트엔 서한솔-김민영이 이미래-용현지에게 1-9(3이닝)로 무너졌다. 에이스 사파타도 3세트 단식에서 루피 체넷에게 3이닝 만에 4-15로 돌아서며 패색이 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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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블루원의 ‘승리 DNA’는 4세트부터 발동됐다. 혼합복식에서 찬 차팍(튀르키예)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체넷-용현지를 9-5(9이닝)로 꺾으며 추격을 시작하더니 5세트엔 엄상필이 임성균을 11-3(4이닝)으로 돌려세웠다. 6세트엔 피아비까지 이미래를 9-4(5이닝)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3-3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7세트에서 결국 블루원이 웃었다. 강민구가 이충복을 상대로 5이닝만에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1-8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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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은 개막전을 포함, 3경기 모두 풀세트 승리로 승점 6을 기록 중이다. 한 경기 덜 치른 NH농협카드(승점 5)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다.

이날 다른 경기도 풀세트 접전 승부가 펼쳐졌다. 웰컴저축은행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2승, 김임권이 7세트에서 강동궁을 꺾는 활약을 앞세워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했다. NH농협카드는 조재호, 김민아, 마민캄(베트남) 등 팀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지난 시즌 ‘PBA 신인왕’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까지 7세트에서 김태관을 꺾었다.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3 승리했다.

휴온스. 제공 | 프로당구협회

전날 하이원리조트에 일격을 당한 휴온스는 하나카드를 상대로 최성원이 2승,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와 팔라존, 김봉철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세트스코어 4-3 승리, 승점 4로 공동 4위에 매겨졌다.

1라운드 나흘째인 6일엔 오전 11시 에스와이와 크라운해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오후 2시), NH농협카드-휴온스(오후 5시) 블루원리조트-하나카드(오후 8시30분)의 경기가 펼쳐진다. SK렌터카는 휴식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