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학생 학업 지원…'SOS장학금' 700명 선발

교육부·한국장학재단, 다음달 1일까지 접수
당초 8월 100명 선발 계획했으나 대폭 확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 당국이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돕고자 장학금 규모를 대폭 늘렸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2차 에스오에스(SOS) 장학생'을 당초 계획했던 100명에서 700명으로 확대해 뽑는다고 6일 밝혔다.

에스오에스 장학생은 '긴급복지지원법' 상 위기상황으로 가정의 생계유지가 어려워 학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인 중 1~고 3 학생이 선발 대상이다. 자연재해로 살던 주택을 잃은 경우도 대상에 포함된다.

선발된 장학생은 10개월 동안 매달 카드 포인트 형식으로 학업 목적으로만 쓸 수 있는 30만원을 지원 받는다. 심리안정을 위한 상담과 꿈을 잃지 않게 진로 역량을 기르는 교육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당국은 다음달 1일 오후 6시까지 학교 추천을 받아 신청자를 모집한 뒤 같은 달 서류심사와 심층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중 장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관련법 조건에 부합하는 위기상황에 놓였으며 학업 의지가 있는 학생은 학교별 인원 제한 없이 추천할 수 있다. 담당 교사가 신청 기한 내 추천하면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2차 에스오에스 장학생 선발 규모는 집중호우 피해와 중증질병, 아동학대 등 긴급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선발 인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 내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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