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출자출연기관, 주말에도 폭염 속 복구지원

류상현 기자 2023. 8. 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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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 속에서도 경북도청과 출자출연기관 간부들이 주말 휴무를 반납하고 수마가 할퀴고 간 피해 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도청 간부공무원 80여 명은 지난 5일 문경 산북면 수해 현장을 찾아, 오미자 밭에 밀려들어온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는 등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지난 주말에도 도청과 출자출연기관 간부 150여 명은 영주, 문경, 예천 지역에서 호우 피해복구 지원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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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도청 간부공무원들이 지난 5일 문경 산북면의 오미자 밭에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8.0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 속에서도 경북도청과 출자출연기관 간부들이 주말 휴무를 반납하고 수마가 할퀴고 간 피해 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도청 간부공무원 80여 명은 지난 5일 문경 산북면 수해 현장을 찾아, 오미자 밭에 밀려들어온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는 등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김민석 정책실장, 이영석 재난안전실장 등 4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3개 조로 나눠 산북면 김용리와 내화리에서 복구활동을 펼쳤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지난 장마로 문경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에 많은 피해가 났다"며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피해 주민의 속 타는 마음에 비하면 주말 하루 쯤 쉬지 못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6일에는 도 출자출연 27개 기관의 부서장급 이상 1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문경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문경 동로면 수평2리를 찾아 호우로 침수된 농경지에서 토사와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있다.

이날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유철균 경북연구원 원장, 하금숙 여성정책개발원 원장, 정우석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원장, 이승종 새마을재단 대표이사, 박수형 경북교통문화연수원 원장 등도 수해복구에 동참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공직자의 몫이다. 휴일은 없다"며 "도정을 책임지는 간부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도민의 아픔을 같이 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주말에도 도청과 출자출연기관 간부 150여 명은 영주, 문경, 예천 지역에서 호우 피해복구 지원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지난 집중호우로 경북 북부지역에는 33명(사망 25, 실종 2, 입원 6)의 인적피해와 함께 공공시설 2028건, 사유시설 713건,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4904ha, 가축폐사 12만363마리 등의 피해가 났다.

지난 4일까지 실종자 수색과 수해복구에 4만9339명의 인력과 2만290대의 장비가 투입됐고, 지난 5일까지 도로·하천·상하수도 등 공공시설물은 92% 정도 복구가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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