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2' 유쾌한 유준상 서글픈 이면에 맴찢

황소영 기자 2023. 8. 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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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2' 유준상
배우 유준상이 섬세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 든든한 해결사 모탁 역으로 활약 중인 유준상이 폭넓은 감정의 진폭을 그려냈다. 지난 5일 3화에서 카운터의 자질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졌다.

강기영(필광)이 언니네 국수를 찾아낸 탓에 오랜 세월 정든 국숫집을 뒤로하고 새로운 아지트로 옮긴 카운터즈는 새 공간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신입 카운터 유인수(적봉) 또한 자신의 필살기를 찾아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유준상은 홀로 씁쓸한 미소를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날 밤 계속된 자신의 실수를 회상하며 샌드백이 터져버릴 정도로 맹훈련에 나선 유준상은 이를 지켜보던 염혜란(매옥)에게 감춰온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카운터들에게) 크게 도움 되는 거 같지도 않고, 적봉이 발탁한 게 내 마지막 임무인가 싶기도 하고, 이제 물러날 때가 된 거 같기도 하고"라며 카운터 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나타냈다. 그러다가도 염혜란의 위로에 반색하며 금세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와 가슴을 짠하게 했다.

유준상은 모탁이 일련의 과정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다뤄가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예리한 눈썰미로 신입 카운터 영입은 물론, 신입 훈련도 전담 마크하며 더 강해진 카운터즈를 만들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탰다. 그런 그의 서글픈 이면과 이를 표현한 유준상의 연기는 캐릭터의 매력을 더해 그를 응원을 하고 싶게 만들고 있다.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4화는 오늘(6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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