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다문화 학생 10년 새 3배 증가…초등생이 5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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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의 다문화 학생이 10년 새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충북도교육청은 3일 도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학생이 7천4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 가운데 한국어에 익숙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 등에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도교육청 국제교육원은 전문 상담교사를 배치해 다문화 학생들의 심리·정서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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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도내의 다문화 학생이 10년 새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충북도교육청은 3일 도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학생이 7천4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 2천531명과 비교해 2.9배로 늘었다.
학교급별 다문화 학생을 보면 초등학생이 58.2%(4천324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중학생 22.0%(1천635명), 고등학생 731명(9.8%), 유치원생 8.1%(601명) 순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국내에서 출생한 다문화 가정의 학생이 77.1%(5천724명)이고, 부모의 결혼 등으로 중도에 입국한 학생이 5.5%(407명)로 나타났다.
외국인 가정의 학생도 17.4%(1천294명)를 차지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국내에서 출생한 다문화 가정 학생의 실제 규모가 통계보다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학부모가 다문화 가정이라고 공개하지 않는 경우는 교육 당국이 해당 학생을 다문화 학생으로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 가운데 한국어에 익숙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 등에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도교육청 국제교육원은 전문 상담교사를 배치해 다문화 학생들의 심리·정서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교육원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육, 문화예술 활동 지원, 진로교육, 학생·학부모 상당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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