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2' 진선규 악귀 변신···조병규, 강기영과 맞붙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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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2' 조병규와 강기영이 피할 수 없는 1 대 1 대결을 펼쳤다.
5일 방영한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극본 김새봄/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베티앤크리에이터스)(이하.
'경이로운 소문2')에서는 필광(강기영 분)에 맞서는 소문(조병규 분)에 대한 모습, 아내를 잃고 괴로워하다 악귀를 받아들이는 마주석(진선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문은 "눈으로 보면 늦어요. 몸으로 느껴야 해요, 누나"라며 1대 다수의 대결에서도 여유를 부리며 도하나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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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경이로운 소문2’ 조병규와 강기영이 피할 수 없는 1 대 1 대결을 펼쳤다.
5일 방영한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극본 김새봄/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베티앤크리에이터스)(이하. ‘경이로운 소문2’)에서는 필광(강기영 분)에 맞서는 소문(조병규 분)에 대한 모습, 아내를 잃고 괴로워하다 악귀를 받아들이는 마주석(진선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필광은 기어이 국숫집을 알아냈다. 필광은 “니들 대체 그 힘으로 무얼 하려는 건데?”라며 가소로워 했고, 소문은 “닥쳐라. 니들이 우리 힘을 갖고 뭘 어떻게 하려나 본데, 그래 봤자 니들 지옥행이야”라며 분노했다.
두 사람은 팽팽한 대치를 이어나갔다. 국숫집 창문 틀이 다 깨어질 정도였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유치원생 손님이 있자 필광은 먼저 힘을 거두고 손님을 위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배려라기 보다 강자가 약자를 봐주는 매너의 느낌이었다. 필광은 “너, 지켜야 할 게 너무 많구나?”라며 피식거렸다.
소문은 “제 발로 찾아온 놈을 그렇게 죽였다. 민재 아줌마를 죽인 놈을 그렇게 보내면 안 됐다”라며 펄펄 분노했다. 이를 본 추매옥(염혜란 분)은 필광이 떠나고 코피를 쏟는 소문을 정성껏 살폈다. 추매옥은 “그 놈들이 어떻게 여기를 알아냈을까?”라며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다. 도하나(김세정 분)는 “우리가 먼저 놈들을 알아야 한다”라며 이를 갈았다.
카운터들의 숙소와 아지트가 바뀌고, 이들은 훈련에 매진했다. 소문은 “눈으로 보면 늦어요. 몸으로 느껴야 해요, 누나”라며 1대 다수의 대결에서도 여유를 부리며 도하나에게 경고했다. 도하나는 만만치 않게 센 눈빛으로 소문을 바라보더니 그를 링 위로 날렸고, “드디어 한 대 때렸다”라고 말하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마주석은 아내를 죽인 범인을 직접 죽이고자 찾아냈다. 마주석은 “애까지 낳고 잘 살려는 여자를 왜 죽였냐. 니들이 뭔데 왜 죽였냐”, “니들이 사람이야? 어떻게, 어떻게 하면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 있어?”라며 기가 막혀 했다. 사람을 죽이려니 막상 그들이 더욱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
마주석은 “어떻게 하면 사람을 죽일 수 있어요?”라며 가모탁을 돌아보았다. 마주석은 한때 아내와 함께 초음파로 뱃속 아이를 봤던 한때를 떠올리며 흐느꼈다. 그런 마주석을 달래는 건 가모탁이었다.
결국 감옥에 들어가게 된 마주석. 이를 면회 간 건 소문이었다. 소문은 “저도 2년 전에 만났다. 엄마 아빠를 죽인 그 놈, 저도 그때 그 놈 죽이고 싶었다. 정말 죽이고 싶었다. 그래서 아저씨를 이해한다. 분하고 억울한 마음을 참아낸 아저씨의 마음, 정말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마주석은 “민재랑 아기를 죽인 그 새끼를 내 손으로 천번 만번 죽이고 싶었는데 막상 저지르려니까 무서운 거야. 사람을 죽이려는 건, 등신 같이 그 순간에”라며 자책했다.
잘못된 마주석의 자책에 소문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마주석은 “좋은 사람 아니다. 날 기억하지 말고, 다신 찾아오지 말아라”라고 말했고, 이윽고 죽음을 선택하면서 악귀를 받아들였다. 죽은 아내는 “죽지 마. 죽어야 할 사람은 따로 있잖아. 내가 도와줄게. 너는 그 분노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돼. 나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돼”라고 환성처럼 나타났으나, 실제로 마주석이 받아들인 건 “나를 기쁘게 하는 슬픔이다. 세상을 기쁘게 할 슬픔, 분노다. 너는 다르다"라며 기뻐하는 악귀였다.
카운터들은 고군분투하며 악귀들과 싸워냈다. 필광과 다시 만난 소문은 지체하지 않고 그를 향해 강한 주먹을 휘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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