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달력]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 '넥스틸' 9~10일 공모청약
파두, 코츠테크놀로지 등 6곳 코스닥 상장
8월 둘째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볼게요.
이번주에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7~8일), 시큐레터(8~9일) 두 곳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자율주행차 4차원 레이더센서 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2017년 설립한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센서 개발 기업이에요. 3차원에 속도 정보를 더해 주변사물을 이미지화하는 레이더를 생산하는데요. 자율주행차량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등 각종 산업에서 활용해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0억원, 영업손실은 55억원으로 매출보다 영업손실이 큰 상황. 올해 1분기 역시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레이더 사업이 양산단계까지 오르기 일정시간이 필요한데다 대규모 연구개발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여요.
이에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도전. 총 222만주를 100% 신주모집 방식으로 진행하고요. 2025년 추정 당기순이익 174억원을 기준으로 희망공모가 5800원~6800원을 산정했어요. 공모자금은 연구개발비, 시설자금, 운용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에요.
최대주주는 김용환 대표로 공모후 지분율은 7.59%,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도 19.42%로 낮은 수준. 김용환 대표는 이에 주요주주인 김동홍(7.41%)을 포함 총 10인의 주주(휴맥스 등 법인 포함)와 의결권 위임 및 처분 약정을 맺고 1년간 주식을 보호예수하기로 했어요. 이들 지분을 합하면 지분율은 총 40.85%로 늘어요.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9일 공모가를 확정하고요. 이어서 10~11일 공모청약을 진행해요.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은 약 26.92%예요.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시큐레터
시큐레터는 2015년 설립한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에요. 주요 제품은 콘텐츠 매개형 보안위협 진단 플랫폼 'MARS Platform'. 지능화된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환경에서 보안위협을 탐지하고 분석, 대응하는 솔루션이에요.
시큐레터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매출액(28억원)의 두배 가량인 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어요. 올해 1분기도 비슷한 상황. 회사는 원천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력을 2019년부터 늘리면서 인건비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어요. 지난해까지 예상 인력충원이 마무리 돼 올해부터는 적자폭이 개선될 것으로 봤구요.
기술성장특례로 상장을 추진. 매출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해 2025년 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을 가정해 희망공모가 9200원~1만600원을 산정했어요. 문화체육관광부, 조달청, 국민건강보험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BNK부산은행 등 금융권을 주요 고객군으로 둬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란 판단을 반영했어요.
총 115만9900주를 100% 신주모집 방식으로 모집,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4~16일 공모청약을 진행해요.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 상장후 유통가능 물량은 23.52%예요.
빅텐츠, 넥스틸 공모 청약 진행
이번주 공모청약 일정은 앞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을 포함해 빅토리콘텐츠(이하 빅텐츠), 넥스틸등 총 3건이 있어요.
우선 7~8일 빅텐츠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 나서요. 빅텐츠는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등 다수 흥행 드라마를 만든 콘텐츠 제작사예요. 2003년 설립해 2014년에 코넥스 시장에 상장, 이번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에요.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적자와 흑자를 오가고 있어요. 2021년 매출액 212억원, 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패션 유통 기업 에프앤에프(F&F)가 경영권을 인수, 정성화에 나서면서 매출액 322억원,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어요. 다만 올해 1분기 1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다시 적자전환했지만요.
빅텐츠는 '신속이전상장'을 통해 상장에 도전해요.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인데요.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100억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해요. 다만 계속성, 경영안정성 심사를 받지 않는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빅텐츠의 최대주주는 F&F로 지난해 유상증자 참여와 조윤정 대표 지분을 인수해 50.77%를 보유 중이에요. 조 대표는 19.02%를 보유하고 있어요.
총 공모주식수는 46만8200주. 100% 신주모집 방식으로 진행하고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희망가(2만1000원~2만3000원) 상단인 2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어요. 공모자금은 드라마 제작과 기타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2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예정.
8월 7~8일 공모 청약을 진행,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에요.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은 36.16%예요.
넥스틸은 1990년 설립한 글로벌 종합 강관 제조 기업이에요. 빅텐츠에 이어 9~10일 청약을 실시하는데요.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으로 주목을 받았어요.
석유 채굴이나 수송에 사용하는 유정관과 송유관이 주요 제품, 향후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에요.
매출액은 2020년 2148억원, 2021년 4247억원, 2022년 6684억원으로 매년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올해 1분기에는 2317억의 매출을 올렸고 이 중 해외매출 비중이 83.2%에 달해요. 단, 제품가 상승과 함께 매출액이 크게 늘면서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 비율도 기존 10% 미만에서 올해 1분기 20.25%로 늘었어요.
주요매출처는 미국으로 코로나19 이후 석유, 가스의 가격과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에너지 강관 시장이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어요. 단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관세율을 늘리고 강관 수출 관련해 쿼터제를 시행하고 있어 캐나다, 이집트, 알제리를 비롯해 베트남 일본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에요.
희망공모가는 1만1500원~1만2500원. 오는 7일 공모가를 확정해요. 총 700만주를 모집, 이 중 365만주(52.14%)를 신주로, 절반에 가까운 335만주(47.86%)는 구주매출로 진행해요.
최대주주는 박효정 넥스틸 회장으로 상장 후 54.15%를 보유해요. 자녀, 미등기 임원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61.74%로 높은 수준. 2대주주는 재무적투자자(FI)인 넥스틸홀딩스. 넥스틸홀딩스는 아주IB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가 넥스틸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에요. 보유한 주식 중 335만주를 구주매출할 예정으로 지분율이 공모전 26.2%에서 공모 후 9.62%로 줄어들 예정이에요.
이에 공모자금 중 절반이 조금 넘는 약 410억원(희망가 하단 기준)이 회사로 들어와요. 넥스틸은 대구경 강관 제조시설 투자와 원자재 매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 9~10일 공모청약을 진행해요. 대표주관사는 하나증권.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26.35%예요.
파두 등 6곳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
이번주에는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파두를 비롯해 총 6개 회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요.
7일 파두를 시작으로 10일 코츠테크놀로지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하나스팩28호, KB스팩26호가 동시에 상장해요. 11일에는 SK증권스팩10호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요.
파두의 상장당일 유통물량은 38.92%, 코츠테크놀로지는 34.09%,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37.41%예요. 참고로 파두는 상장 후 즉시 행사할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214만1778주(상장주식의 4.46% 규모)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해제 물량도 알아볼게요. 이번 주에는 스튜디오미르(이하 확약 해제 물량 4만385주), 버넥트(1만9777주), 파로스아이바이오(12만6332주)의 의무보유확약 해제 일정이 있어요.
스튜디오미르,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현재 주가가 공모가 보다 높게 거래 중이어서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스튜디오미르는 기존주주가 보유한 5만주 이상 물량의 보호예수도 풀린다는 점도 참고해 주세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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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내 (panni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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