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엔 산둥성에 규모 5.5 지진…건물 74채 파손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2023. 8. 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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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따른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중국에 이번엔 지진이 덮쳤다.

중국 지진대망은 6일 오전 3시 33분(한국시간)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핑위안현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중앙TV(CCTV)는 지진으로 건물 74채가 파손됐고 부상자 10여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이 지역에선 규모 3.0 이상 지진이 이번까지 총 8번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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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중국 지진대망 캡쳐

폭우에 따른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중국에 이번엔 지진이 덮쳤다. 중국 지진대망은 6일 오전 3시 33분(한국시간)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핑위안현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둥성은 우리나라 서해에 인접한 지역이다. 한국 기상청은 그러나 국내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진대망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7.16도, 동경 116.34도다. 지진 발생으로 현지에선 피해가 잇따라 보고됐다. 진동을 체감한 주민들이 일제히 건물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TV(CCTV)는 지진으로 건물 74채가 파손됐고 부상자 10여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인구 557만명인 더저우시에서 남쪽으로 3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지역 반경 200㎞ 이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근 5년 래 최대 규모다. 이 기간 이 지역에선 규모 3.0 이상 지진이 이번까지 총 8번 발생했다.

중국 정부도 국가 지진 4급 비상 대응 태세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국무원 지진 대응 재해 구조지휘부는 구조작업을 지휘할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둥성은 앞서 기록적 폭우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데 이어 지진 피해까지 입게 됐다. CCTV는 지진 발생 직후 건물과 각종 상점의 진열대가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과 건물 외벽 일부가 바닥에 떨어진 장면 등을 보도했다.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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