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2' 지키려는 조병규, 죽이려는 강기영 첫 맞대결
황소영 기자 2023. 8. 6. 08:09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즈와 악귀즈의 첫 매치업이 담긴 엔딩이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높였다. 짜릿하게 휘몰아친 스펙터클한 재미가 시간을 순간 삭제시켰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 3회에는 악귀 강기영(필광)에게 언니네 국숫집의 정체가 오픈된 카운터즈의 새 아지트 입성과 내면의 악귀가 깨어난 진선규(마주석)의 흑화, 신입 유인수(나적봉)의 첫 능력 발현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조병규(소문)는 언니네 국숫집을 찾아온 강기영과 운명적으로 처음 만났다. 자신들을 쫓는 이유에 관해 묻는 강기영에게 "너 같은 악귀들 잡아 처단하는 일. 그래서 너희 안에 갇혀있는 억울한 영혼들 구해내는 일. 그게 우리 일"이라고 저격했다. 특히 강기영은 조병규의 "넌 내 힘이 어느 정도인지 두려워서 여길 찾아온 건가?"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보란 듯이 염력을 썼고, 조병규도 염력으로 강기영을 막아내며 국숫집 전체에 땅을 일으키는 등 고요 속에 카운터 조병규와 악귀 강기영의 피 튀기는 첫 염력전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조병규는 처음 느껴본 강기영의 만만치 않은 염력에 불안감은 점점 커졌고, 그런 소문을 염혜란(추매옥)은 "네가 불안하면 우리도 불안한 거고 네가 할 수 있으면 우리도 할 수 있어. 이게 우리야. 우리 일이 언제 쉬운 적 있었어? 그래도 우린 할 거고 잘할 거야"라고 다독이며 응원의 미소를 보냈다. 이와 함께 악귀 강기영에게 국숫집을 들킨 카운터즈는 안석환(최장물)이 마련해준 새 아지트로 이사했다. 그곳에서 조병규는 "몸으로 느껴야 한다"라며 막강한 악귀즈에 맞서기 위한 카운터즈 지옥 특훈을 실시하며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팀 레벨업을 본격화했다.
이 가운데 진선규는 아내와 아기를 잃은 슬픔에 분노도, 울분도 함께 폭발했다. 진선규는 박정복(박프로)을 죽이기 위해 119 화재 진압 차량을 탈취한 뒤 그가 탑승한 호송 차량을 급습했다. 소방용 도끼를 꺼내 들고 박정복에게 죽일 듯 다가간 진선규는 "너희가 한 짓 다 잊고 어떻게든 다시 잘살아 보려고 한 여자를 왜 죽였는데. 애까지 있는 여자를. 처음부터 너 같은 것들은 용서하면 안 됐어"라며 모든 게 무너진 처절한 절규로 박정복을 위협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후 진선규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변호사 선임 없이 죗값을 치르겠다고 통보했고, 자신을 찾아 위로하는 조병규에게 "민지랑 뽀물이 죽인 그 새끼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내 손으로 죽이고 싶었는데 막상 저지르려니 무서운 거야. 난 지금 그 버러지 같은 인간 하나 죽이는데 망설이던 내가 원망스러울 뿐"이라고 차갑게 말하며 억눌렸던 분노를 토해내 시청자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무엇보다 진선규의 각성은 오래되지 않아 찾아왔다. 자살을 시도하며 정신을 잃던 순간 "느껴진다. 아주 깊은 분노가 날 부르고 있어. 심장을 찢는 고통. 네가 나를 부를 수 있었던 이유. 너는 다르구나"라며 그의 어둠 속에 있던 사악한 악귀를 깨웠다. 이와 함께 섬뜩한 악귀의 눈빛으로 변하는 진선규의 흑화가 그려져 안방극장을 일순간 숨죽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신입 카운터 나적봉의 감춰졌던 능력이 처음 발현됐다. 나적봉은 도하나(김세정 분)과 훈련하던 중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며 코가 깨졌고, 이와 동시에 자기 코를 자극하는 급작스러운 악취를 맡게 된 것. 그런 유인수의 행동에 김세정은 당황했지만, 악취의 근원은 머지않아 발견됐다. 바로 김세정의 첫사랑이 운영하는 피아노 학원의 수리공 악귀로, 뜻하지 않게 생긴 유인수의 능력 덕분에 수리공 악귀를 소탕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카운터즈는 일반인과 구분하기 힘든 악귀를 냄새로 감지하는 유인수의 후각이야말로 땅을 피하는 악귀들을 찾아낼 유일한 방법이라며 환호했다.
극 말미 카운터즈는 유인수의 능력을 토대로 악귀를 쫓았다. 하지만 유인수의 후각을 따라 찾아간 소 축사에는 악귀가 없었고, 모두가 유인수의 능력을 의심하던 순간 김세정이 미술관과 갈대숲에서 느껴지는 악귀의 기운을 감지했다. 이에 염혜란과 안석환이 악귀의 기운이 약한 미술관으로 조병규, 유준상(가모탁), 김세정, 유인수가 악귀의 기운이 센 갈대숲으로 나눠서 이동했다. 하지만 이는 악귀 강기영이 놓은 덫이었다. 약한 악귀가 있을 것이라던 미술관에서 염혜란과 안석환을 반긴 것은 강기영과 김현욱(웡)이었던 것.
위태로운 대결을 펼쳤지만, 속수무책으로 제압당했다. 급기야 염혜란은 강기영이 발휘하는 염력에 의해 안석환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직면하며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김현욱의 땅과 함께 조병규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조병규는 서쪽의 냄새가 더 심하다는 유인수의 말을 듣고 염혜란과 김현욱을 찾아온 것. 그렇게 다시 재회한 조병규와 강기영은 "넌 오늘 끝이야", "어차피 너와 나의 싸움이었어"라며 서로를 향해 날리는 카운터 펀치로 카운터즈와 악귀즈의 본격적인 맞대결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과연 지키려는 카운터 조병규와 죽이려는 악귀 강기영의 첫 매치업에서 누가 이길지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누적 조회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오늘(6일) 오후 9시 20분에 4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5일 방송된 tv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 3회에는 악귀 강기영(필광)에게 언니네 국숫집의 정체가 오픈된 카운터즈의 새 아지트 입성과 내면의 악귀가 깨어난 진선규(마주석)의 흑화, 신입 유인수(나적봉)의 첫 능력 발현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조병규(소문)는 언니네 국숫집을 찾아온 강기영과 운명적으로 처음 만났다. 자신들을 쫓는 이유에 관해 묻는 강기영에게 "너 같은 악귀들 잡아 처단하는 일. 그래서 너희 안에 갇혀있는 억울한 영혼들 구해내는 일. 그게 우리 일"이라고 저격했다. 특히 강기영은 조병규의 "넌 내 힘이 어느 정도인지 두려워서 여길 찾아온 건가?"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보란 듯이 염력을 썼고, 조병규도 염력으로 강기영을 막아내며 국숫집 전체에 땅을 일으키는 등 고요 속에 카운터 조병규와 악귀 강기영의 피 튀기는 첫 염력전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조병규는 처음 느껴본 강기영의 만만치 않은 염력에 불안감은 점점 커졌고, 그런 소문을 염혜란(추매옥)은 "네가 불안하면 우리도 불안한 거고 네가 할 수 있으면 우리도 할 수 있어. 이게 우리야. 우리 일이 언제 쉬운 적 있었어? 그래도 우린 할 거고 잘할 거야"라고 다독이며 응원의 미소를 보냈다. 이와 함께 악귀 강기영에게 국숫집을 들킨 카운터즈는 안석환(최장물)이 마련해준 새 아지트로 이사했다. 그곳에서 조병규는 "몸으로 느껴야 한다"라며 막강한 악귀즈에 맞서기 위한 카운터즈 지옥 특훈을 실시하며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팀 레벨업을 본격화했다.
이 가운데 진선규는 아내와 아기를 잃은 슬픔에 분노도, 울분도 함께 폭발했다. 진선규는 박정복(박프로)을 죽이기 위해 119 화재 진압 차량을 탈취한 뒤 그가 탑승한 호송 차량을 급습했다. 소방용 도끼를 꺼내 들고 박정복에게 죽일 듯 다가간 진선규는 "너희가 한 짓 다 잊고 어떻게든 다시 잘살아 보려고 한 여자를 왜 죽였는데. 애까지 있는 여자를. 처음부터 너 같은 것들은 용서하면 안 됐어"라며 모든 게 무너진 처절한 절규로 박정복을 위협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후 진선규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변호사 선임 없이 죗값을 치르겠다고 통보했고, 자신을 찾아 위로하는 조병규에게 "민지랑 뽀물이 죽인 그 새끼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내 손으로 죽이고 싶었는데 막상 저지르려니 무서운 거야. 난 지금 그 버러지 같은 인간 하나 죽이는데 망설이던 내가 원망스러울 뿐"이라고 차갑게 말하며 억눌렸던 분노를 토해내 시청자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무엇보다 진선규의 각성은 오래되지 않아 찾아왔다. 자살을 시도하며 정신을 잃던 순간 "느껴진다. 아주 깊은 분노가 날 부르고 있어. 심장을 찢는 고통. 네가 나를 부를 수 있었던 이유. 너는 다르구나"라며 그의 어둠 속에 있던 사악한 악귀를 깨웠다. 이와 함께 섬뜩한 악귀의 눈빛으로 변하는 진선규의 흑화가 그려져 안방극장을 일순간 숨죽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신입 카운터 나적봉의 감춰졌던 능력이 처음 발현됐다. 나적봉은 도하나(김세정 분)과 훈련하던 중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며 코가 깨졌고, 이와 동시에 자기 코를 자극하는 급작스러운 악취를 맡게 된 것. 그런 유인수의 행동에 김세정은 당황했지만, 악취의 근원은 머지않아 발견됐다. 바로 김세정의 첫사랑이 운영하는 피아노 학원의 수리공 악귀로, 뜻하지 않게 생긴 유인수의 능력 덕분에 수리공 악귀를 소탕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카운터즈는 일반인과 구분하기 힘든 악귀를 냄새로 감지하는 유인수의 후각이야말로 땅을 피하는 악귀들을 찾아낼 유일한 방법이라며 환호했다.
극 말미 카운터즈는 유인수의 능력을 토대로 악귀를 쫓았다. 하지만 유인수의 후각을 따라 찾아간 소 축사에는 악귀가 없었고, 모두가 유인수의 능력을 의심하던 순간 김세정이 미술관과 갈대숲에서 느껴지는 악귀의 기운을 감지했다. 이에 염혜란과 안석환이 악귀의 기운이 약한 미술관으로 조병규, 유준상(가모탁), 김세정, 유인수가 악귀의 기운이 센 갈대숲으로 나눠서 이동했다. 하지만 이는 악귀 강기영이 놓은 덫이었다. 약한 악귀가 있을 것이라던 미술관에서 염혜란과 안석환을 반긴 것은 강기영과 김현욱(웡)이었던 것.
위태로운 대결을 펼쳤지만, 속수무책으로 제압당했다. 급기야 염혜란은 강기영이 발휘하는 염력에 의해 안석환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직면하며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김현욱의 땅과 함께 조병규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조병규는 서쪽의 냄새가 더 심하다는 유인수의 말을 듣고 염혜란과 김현욱을 찾아온 것. 그렇게 다시 재회한 조병규와 강기영은 "넌 오늘 끝이야", "어차피 너와 나의 싸움이었어"라며 서로를 향해 날리는 카운터 펀치로 카운터즈와 악귀즈의 본격적인 맞대결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과연 지키려는 카운터 조병규와 죽이려는 악귀 강기영의 첫 매치업에서 누가 이길지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누적 조회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오늘(6일) 오후 9시 20분에 4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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