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민망해졌다, '1433억원+주말까지' 최후통첩 → 레비 회장, 미국 마이애미로 휴가

조용운 기자 2023. 8. 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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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의 뮌헨 이적 분수령은 이번 주말로 보인다
▲ 케인의 뮌헨 이적 분수령은 이번 주말로 보인다
▲ 케인의 뮌헨 이적 분수령은 이번 주말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30, 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위한 마지막 제안을 했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 빌트'는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 기록적인 이적료를 제안했다. 더불어 최종 답안을 받을 기한도 명시했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9,955만 유로(약 1,433억 원)의 기본 이적료를 제시했다. 상당 금액의 옵션도 포함해 총액은 1억1,580만 유로(약 1,666억 원)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후통첩과 다름없다. 바이에른 뮌헨이 제안한 금액은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그만큼 케인 영입에 열을 올려왔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오퍼를 했다. 충분히 노력을 한 바이에른 뮌헨은 주말까지 토트넘에 답을 달라고 했다. 당초 알려지기로는 지난 4일로 마감시한을 넘겼으나 바이에른 뮌헨이 주말까지 미루며 토트넘으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바라고 있다.

기어코 케인을 영입하겠다는 의지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추려고 한다. 지난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최전방이 유일한 약점이 됐다. 케인이라면 충분히 레반도프스키가 남긴 공백을 메울 수 있어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케인의 뮌헨 이적 분수령은 이번 주말로 보인다
▲ 케인의 뮌헨 이적 분수령은 이번 주말로 보인다
▲ 케인의 뮌헨 이적 분수령은 이번 주말로 보인다

주중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고위층인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마르코 네페 디렉터로 협상단을 꾸려 런던으로 향하기까지 했다. 이를 통해 토트넘이 원하는 케인의 몸값도 확인했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두 차례나 토트넘에 이적료를 제안했다. 1차 제안으로 7,000만 유로(약 1,007억 원)를 제시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8,000만 유로(약 1,151억 원)로 올렸다가 모두 거절당했던 상황.

토트넘은 1억2,500만 유로(약 1,799억 원) 수준을 원했다. 여기에 추후 토트넘이 원할 때 영입이 가능하게 바이액 조항까지 삽입하려 한다는 소식이었다. 간극을 확인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마저도 해결하려 마지막 제안을 했다. 옵션을 포함하면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까지 올린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토트넘의 협상 의지다. 바이에른 뮌헨이 주말까지 시한을 준 가운데 다니엘 레비 회장은 미국으로 향했다. 마이애미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고 알려지면서 케인 협상의 문이 사실상 닫힌 것이 아닌가 하는 시선이다. 항간에는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말도 있어 아직 더 기다려봐야 한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최후통첩까지 한 마당에 레비 회장이 미국으로 향한 건 케인의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뮌헨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
▲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
▲ 미국으로 향한 레비 회장의 의중은 뭘까

대체적으로 케인 잔류에 무게가 실리기도 한다. 케인 역시 자신의 거취가 가능한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 앞서 케인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시점까지 이적하지 못하면 토트넘에 잔류한다는 암시를 했다. 사실상 이번 주말을 넘기면 케인 입장에서도 토트넘에 남아 새 시즌을 준비하는 게 이득인 셈이다.

물론 케인은 우승을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달성하지 못한 우승의 한을 풀 최고의 행선지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32회)에 빛나며 최근에는 11연패를 달성했다. 독일 내에서는 적수가 없다.

유럽대항전에서도 변함없는 우승후보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차례나 정상에 올라 유럽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문이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트레블(리그+컵대회+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달성하는 최고의 성과도 냈다. 올 시즌도 좋은 전력을 구축해 트레블 가능성이 높다.

▲ 케인의 뮌헨 이적 분수령은 이번 주말로 보인다
▲ 케인의 뮌헨 이적 분수령은 이번 주말로 보인다
▲ 케인의 뮌헨 이적 분수령은 이번 주말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추려고 한다. 지난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최전방이 유일한 약점이 됐다. 케인이라면 충분히 레반도프스키가 남긴 공백을 메울 수 있어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후통첩을 한 만큼 이번 주말이 최대 분수령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칠대로 지쳤다. 협상의 달인 레비 회장에게 질린 모양이기도 하다. 영국 언론 '커트오프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은 레비 회장이 케인의 운명을 쥐고 있는 점에 답답함을 느낀다"라고 줄곧 거부 모드를 보이다가 휴가까지 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다.

▲ 케인의 뮌헨 이적 분수령은 이번 주말로 보인다
▲ 케인의 뮌헨 이적 분수령은 이번 주말로 보인다
▲ 케인의 뮌헨 이적 분수령은 이번 주말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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