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세계 1위 알카라스의 ‘아메리칸드림’

이준호 기자 2023. 8. 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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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북미투어를 펼친다.

알카라스는 19세이던 지난해 US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신고했고, 역대 최연소 세계 1위가 됐다.

알카라스의 랭킹 포인트는 9225, 세계 2위인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는 8795다.

알카라스는 세계 1위, 최다우승 1위, 그리고 상금 랭킹 1위(781만4414달러·약 101억5000만 원)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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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캐나다 내셔널뱅크오픈 출전
28일 개막 US오픈 ‘2연패’ 노려
작년 US오픈 석권, 세계 1위 도약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올린 훈련 사진.

20세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북미투어를 펼친다. 지난해 ‘아메리칸 드림’을 재연하고, 남자테니스 독주 체재를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알카라스는 오는 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내셔널뱅크오픈을 시작으로 13일부터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웨스트&서던오픈, 그리고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알카라스는 지난달 메이저대회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시즌 마지막 무대인 북미투어마저 휩쓸겠다는 각오다.

알카라스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캐나다 국기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내셔널뱅크오픈에 출전한다는 뜻이다. 알카라스의 최종 목표는 US오픈이다. 알카라스는 19세이던 지난해 US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신고했고, 역대 최연소 세계 1위가 됐다.

조코비치 역시 US오픈에 포인트를 맞춰 체력을 보충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내셔널뱅크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재충전에 전념한다. 남자 테니스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우승(23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3차례(2011, 2015, 2018년)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의 랭킹 포인트는 9225, 세계 2위인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는 8795다. 알카라스는 내셔널뱅크오픈에서 격차를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에서 탈락했다. 올해는 알카라스가 무서운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고, 내셔널뱅크오픈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힌다.

알카라스는 2018년 프로에 데뷔했고 통산 1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 중 절반인 6번을 올 시즌 이뤘다. 알카라스는 세계 1위, 최다우승 1위, 그리고 상금 랭킹 1위(781만4414달러·약 101억5000만 원)를 유지하고 있다. 알카라스에게 이번 북미투어는 시즌 3관왕을 확정하고 명실상부한 넘버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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