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에서 은퇴하는 것이 꿈"...'5년 계약' 덴마크 홀란드의 '역대급' 이적 소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스무스 회의룬(20)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의룬이 2028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지난겨울부터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물색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 2선 자원은 충분했지만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우승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번 여름을 영입 타이밍으로 낙점했다.
당초 맨유는 해리 케인(토트넘)을 가장 원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내의 팀으로 이적하는 걸 허용하지 않으며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00억원)를 고수했다. 이에 맨유는 케인 영입을 포기했고 다른 공격수를 찾았다.
랭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등 여러 선수가 언급된 가운데 회의룬이 유력한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회의룬은 덴마크 출신으로 190cm의 좋은 신체 조건에 빠른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어 엘링 홀란드(맨시티)와 비교가 되고 있다.
회의룬은 코펜하겐, 슈류트 그라츠를 거쳐 2022-23시즌에 아탈란타로 이적했다. 아탈란타는 회의룬 영입에 1,700만 유로(약 240억원)를 투자했고 회의룬은 세리에A 31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회의룬은 “어렸을 때부터 나는 맨유의 팬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곳에서 은퇴하는 꿈을 꿨다.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믿을 수 없이 흥분되고 구단이 보여준 믿음에 보답하기로 결심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뛸 준비가 돼 있다”며 “세계 최고의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다. 클럽에서 많은 걸 이뤄나가고 싶다”고 맨유 이적 소감을 남겼다.
[라스무스 회의룬.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