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파도를 느껴라’···포항 전국해양스포츠제전 11~14일 개최
경북 포항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북구 영일대해수욕장과 남구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파도를 느껴라! 포항을 즐겨라’를 주제로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경북도·포항시가 주관하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해양스포츠 종합축제다. 포항에서 2021년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사태로 취소됐다가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요트·카누·핀수영·철인 3종(트라이애슬론) 등 4개 종목의 정식 경기와 바다수영·수상 오토바이 등 7개 종목의 번외경기에 모두 30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기량을 펼친다.
일반 관광객을 위한 ‘바다 사랑 오행시 짓기’ 등 해양문화 경연을 비롯해 ‘바다 풍경 3컷 포토존’과 ‘RC 요트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국내 유일의 해상누각인 영일대 누각 앞에서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행사 첫날인 11일 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대규모 해상 퍼레이드가 송도~영일대 해상누각 앞 임시 하선장까지 펼쳐져 피서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제전을 통해 ‘환동해 중심도시, 해양레저스포츠 수도 포항’을 선포해 해양도시 포항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마케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경기 일정과 부대행사, 체험프로그램 등은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누리집(phnms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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