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최강 타선’ KIA·삼성 순위표 다시 요동 친다···SSG도 다시 LG 추격[SS포커스]

윤세호 2023. 8. 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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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후반기는 더 뜨겁다.

힘들었던 전반기를 지나 KIA와 삼성이 불방망이를 앞세워 상승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KIA는 3위 점프를, 삼성은 최하위 탈출을 눈앞에 뒀다.

후반기 팀 타율 1위는 0.336의 삼성, 2위는 0.307의 KI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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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들이 5일 광주 한화전에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KIA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예상대로 후반기는 더 뜨겁다. 힘들었던 전반기를 지나 KIA와 삼성이 불방망이를 앞세워 상승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KIA는 3위 점프를, 삼성은 최하위 탈출을 눈앞에 뒀다.

후반기 팀 타율 1위는 0.336의 삼성, 2위는 0.307의 KIA다. 팀 OPS는 KIA가 0.849로 1위, 삼성이 0.841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주중 3연전 포항에서 양팀이 난타전을 벌이며 배트가 달아올랐고 그 기세가 주말에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KIA는 이틀 연속 한화에 9점을 뽑아 3연승. 3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NC, 두산, KT와 1.5경기 차이 6위에 있다. 지난 5일 광주 한화전에서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형우가 라인업에서 제외됐음에도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힘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정교함과 스피드, 그리고 파워가 조화를 이루는 타선으로 지난해 와일드카드에서 끝났던 가을야구 아쉬움을 올해 털어낼 기회를 만들었다.

KIA 김도영(왼쪽)이 지난 5일 광주 한화전에서 득점한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삼성도 최하위 탈출이 눈앞이다. 1위 LG와 주말 3연전 첫 2경기를 모두 잡으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지난 4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는 구자욱과 강민호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한 방을 터뜨렸다. 그리고 3연전 두 번째 경기인 지난 5일에는 2년차 신예 이재현이 4회 결승포를 쏘아 올렸다. 리드오프 김현준은 1회 기록한 3루타 포함 멀티 히트, 김성윤도 멀티 히트로 삼성 젊은피가 2연승을 만들었다.

7연패에 빠진 9위 키움과 승차 없는 10위. 야수진 신구조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약점인 불펜이 단단한 모습을 보인다면 최하위 탈출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

삼성 선수들이 지난 5일 대구 LG전에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선두권 경쟁도 다시 불이 붙는 모양새다. 5.5경기 차이까지 SSG를 따돌렸던 LG가 대구에서 삼성에 일격을 당하며 2연패. SSG는 부산에서 이틀 연속 롯데를 꺾고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가시권으로 볼 수 있는 3.5경기 차이가 된 가운데 1위를 두고 LG, SSG. 3위를 두고 두산, NC, KT, KIA가 물고 물리는 상황이다.

반면 키움은 긴 연패와 함께 최하위 추락 위기와 마주했다. 두산 만큼 꾸준히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아온 키움이 이정후 부상 이탈과 최원태 트레이드 등 변수로 인해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 있다. 최원호 감독 부임 후 5할 승률 이상을 올렸던 한화, 시즌 초반 가장 기세가 강했던 롯데도 후반기 고전한다. 후반기 성적에서 한화는 4승 9패. 롯데는 4승 10패에 그치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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