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부터 에버랜드·해운대까지…‘흉기난동’ ‘살인예고’ 신고 빗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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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예고하거나 흉기를 소지한 사람이 도심을 배회한다는 신고가 계속 접수돼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경찰관들은 서울 왕십리·용산·한티역과 경기 성남시 오리역 등 살인 예고 게시글이 올라온 역을 포함해 총 19개 역에 배치됐다.
한편 잇단 '묻지마 흉기난동'에 이어 전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물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엄중 처벌 방침을 세우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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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예고하거나 흉기를 소지한 사람이 도심을 배회한다는 신고가 계속 접수돼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6일 ‘서현역 AK백화점 칼부림’이 발생한 지난 3일부터 주요 관할 역사에 경찰관 77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관들은 서울 왕십리·용산·한티역과 경기 성남시 오리역 등 살인 예고 게시글이 올라온 역을 포함해 총 19개 역에 배치됐다.
경남경찰청과 진주경찰서에는 지난 5일 “낮 12시 5분께 4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진주시 주약동 옛 진주역 부근에서 오른손에 흉기를 든 채 이동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수사결과 다행히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도 내 최대규모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서 흉기로 사람들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게시한 혐의로 A(16) 군을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이날 오전 11시 51분 트위터에 “저도 유행 참여해봅니다. 저 오늘 에버랜드 가는데 3시부터 눈에 보이는 사람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다 죽일 겁니다. 그렇게 아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를 방문하면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A군은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상태는 아니었다.

한편 잇단 ‘묻지마 흉기난동’에 이어 전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물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엄중 처벌 방침을 세우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40건이 넘는 게시물 중 작성자 18명이 검거된 가운데 중학생을 비롯한 미성년자도 여럿이었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늘 16시 왕십리역 다 죽여버린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과 특정 학교를 거론하며 “정문 앞에서 5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작성한 미성년자가 각각 검거됐다. 지난 4일에는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미성년자가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국민 불안감이 커지자 전날 사상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경찰은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역, 백화점 등 전국 247개 장소에 경찰관 1만2000여 명을 배치해 순찰한다. 이와함께 부산 서면역과 서울 강남역, 성남 서현역·판교역, 수원역 등 인터넷에 게시된 ‘살인 예고글’에서 범행장소로 지목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11곳에는 전술 장갑차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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