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서비스 100일… 장기 흥행 '청신호' 켜다

위메이드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출시 100일에도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며 장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본업인 게임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한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힘이 컸다. 국내 정식 출시 100일을 넘긴 지금도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중세 유럽 기반의 신규 지식재산권(IP)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4차 십자군 전쟁이 끝난 직후 혼돈이 가득한 유럽을 바탕으로 하는 몰입도 높은 세계관과 국내 MMORPG 최초로 언리얼 엔진5가 적용된 고퀄리티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출시 당일 8개 서버그룹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용자가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 3일 신규 서버그룹 '나파엘'을 오픈했다. 서버 수가 2배 이상 늘어나 현재 17개 서버그룹 총 51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즐거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공식 홈페이지 개발팀 서신(까마귀 서신)을 통해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방향성과 이용자 불편 사항을 수렴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이용자와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정식 출시 전에는 자동차 관련 3사 '더클래스, '겟차', '워시존'과 공동으로 제휴를 개최했다. '이마트24'와는 게임에 등장하는 8가지 직업을 상징하는 먹거리 상품 8종을 출시했고 최근 매일유업 및 HK이노엔과 협업을 통해 스페셜 아이템을 제공하는 제휴 상품도 선보였다.

나이트 크로우는 이달 기존 서버그룹 단위의 대결 범위를 월드로 한 단계 더 확장한 대형 콘텐츠 '월드던전' 시즌1을 선보였다. 서버 간 경쟁 구도가 새롭게 재편된 만큼 한층 더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달엔 서비스 100일(8월4일)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오는 31일까지 '100일 축하 출석 보상', '더 빠른 레벨 업 14일 출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14일 출석을 달성하면 합성 이력 중 가장 높은 등급 합성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클레멘스의 쿠폰'과 한정판 희귀 등급 글라이더 '100일 기념 풍선', 캐릭터 능력치를 높여주는 '100일 기념 상패' 등을 제공한다.

특별 방어구를 제작할 수 있는 수렵 이벤트도 시작했다. 이용자는 36레벨 이상 사냥터, 40레벨 이상 격전지 필드에서 몬스터를 처치하면 수렵 아이템 '100일의 성화'를 얻을 수 있다. 100일의 성화는 '성화의 붉은 투구', '성화의 노란 갑옷' 등 이벤트 방어구 제작에 사용된다. 오는 17일까지 일일 퀘스트를 완료하면 '공헌 주화' 보상이 2배로 지급되고 새로운 제작 지령 이벤트가 추가됐다. 평소보다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 길드 지령은 10일까지 열린다.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 100일 기념 유튜브 방송에서 "항상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고 최선을 다해 라이브 개발에 힘쓰겠다"며 "이용자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나이트 크로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위메이드는 연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