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스파이더맨?" 아파트 3층까지 20초 만에 올라간 절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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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남 김해시의 한 아파트.
한 남성이 산책하듯 놀이터 주변을 걸어 다닙니다.
아파트 3층까지 올라간 남성, 창문을 통해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고는 그대로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가 아파트 3층 집에 들어가는 데는 약 2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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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남 김해시의 한 아파트.
한 남성이 산책하듯 놀이터 주변을 걸어 다닙니다.
갑자기 몸을 풀더니, 아파트 창가 쪽으로 다가가 기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에어컨 실외기 등을 잡고 거침없이 벽을 타는데요.
아파트 3층까지 올라간 남성, 창문을 통해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고는 그대로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가 아파트 3층 집에 들어가는 데는 약 2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물건을 훔친 뒤에도 다시 벽으로 내려와 유유히 사라진 남성.
현금과 귀금속 등 2천만 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걸로 조사됐습니다.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경찰은 곧 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그는 수천만 원의 빚 때문에 이런 짓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그가 이미 동종 전과도 많고 2년 전 실형을 선고받기도 해 가중처벌 받을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김수영, 화면제공 : 경남경찰청,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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