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경기 뛰었던 ‘베테랑’ MF…이전 전망과는 달리 ‘잔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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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30·파리 생제르맹)가 이전 전망과는 달리 올여름 잔류할 수 있다는 반박 보도가 나왔다.
이런 그를 두고 백승호(26·전북현대)는 "베라티를 상대해 보니 정말 다르다.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파리 생제르맹에 있는 선수고,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라며 "특히 여유나 상황 판단 같은 부분에서 많이 배운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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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베테랑’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30·파리 생제르맹)가 이전 전망과는 달리 올여름 잔류할 수 있다는 반박 보도가 나왔다. 당초 알힐랄의 ‘러브콜’을 받아 11년 만에 이별할 것으로 관측됐던 그였지만, 최근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6일(한국시간) “베라티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에 남아 12번째 시즌을 보낼 수 있다”면서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유럽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당초 베라티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과 작별하는 분위기였다. 지난달 말 그는 알힐랄의 거액의 오퍼를 제안받았고, 이적을 결심하면서 협상에 나섰다. 실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계약기간 3년 등 구체적으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면서 이적을 확신했다.
베라티는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알힐랄이 제안한 이적료 3,000만 유로(약 억 원)를 거절하면서 일단 협상은 보류됐다. 이런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감독이 새 시즌 함께하고 싶은 의중을 보이자 그는 거취를 고민하더니 현재 잔류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베라티는 지난 2012년 페스카라 칼초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후 지금까지 줄곧 핵심으로 활약을 펼쳐온 미드필더다. 실제 통산 416경기(11골·61도움)를 뛰었는데, 이는 역대 최다 출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장 마크 필로제(65·은퇴)다.
이 기간에 그는 프랑스 리그1 우승 9회와 쿠프 드 프랑스 우승 6회 등 모든 대회에서 총 30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이는 파리 생제르맹 역사상 최다 우승 타이틀 획득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새로운 계약을 연장하면서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다.
앞서 베라티는 지난 3일 방한해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선발로 출전해 교체되기 전까지 62분을 소화하는 동안 클래스를 유감없이 뽐내며 ‘축구 도사’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이런 그를 두고 백승호(26·전북현대)는 “베라티를 상대해 보니 정말 다르다.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파리 생제르맹에 있는 선수고,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라며 “특히 여유나 상황 판단 같은 부분에서 많이 배운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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