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억'에 토트넘 이적 확정...'제2의 반 다이크' here we go!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미키 반 더 벤(22·볼프스부르크) 영입을 완료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반 더 벤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옵션을 포함한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20억원)며 24시간 안에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며 곧 공식 문서가 준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올시즌 수비는 그야말로 ‘자동문’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서 무려 63골을 내줬다. 최소 실점 15위로 하위권 수준의 수비력이었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 여러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토트넘은 수비수 영입을 추진했고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반 더 벤에 주목했다. 반 더 벤은 193cm의 장신 수비수다. 반 더 벤의 가장 큰 장점은 엄청난 속도. 큰 키에도 삐른 발을 가지고 있어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고 수비 뒷공간을 커버한다.
또한 왼발잡이로 정확한 빌드업 능력 또한 갖추고 있어 제2의 버질 반 다이크로 불리고 있다. 뒷공간 커버와 빌드업 모두 토트넘의 약점이었기에 수비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입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었다. 토트넘은 일직이 반 더 벤과 개인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볼프스부르크와의 이적료 논의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토트넘은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 요아킴 안데르센(팰리스) 등 새로운 카드를 물색하기도 했지만 마침내 협상을 완료했다.
반 더 벤은 토트넘의 4호 영입이 될 예정이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한 뒤 굴리에모 비카리오, 제임스 메디슨, 마노르 솔로몬을 영입했다. 반 더 벤 영입을 확정한 토트넘은 또 다른 수비수 영입도 추진 중이다.
[미키 반 더 벤·엔제 포스테코글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파브리시오 로마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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