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현장] ‘금메달 주역’ 이승우, 항저우 AG 대표팀에게…“선수들끼리 뭉쳐 이겨내야” 조언

박건도 기자 2023. 8.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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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었던 이승우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에 조언을 남겼다.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0으로 이겼다.

모처럼 승리에 이승우는 "중요한 시기에 수원 더비에서 이겨 기쁘다. 중요했던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 더비에 선발 출격한 이승우는 85분간 그라운드를 쉼 없이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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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이승우. ⓒ대한축구협회
▲ 이란-베트남-일본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던 이승우.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었던 이승우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에 조언을 남겼다.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수원은 4승 6무 15패 승점 18로 11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6승 5무 14패 승점 23으로 10위, 수원과 격차를 5점 차로 벌렸다. 9위 제주 유나이티드(24경기 승점 30)를 7점 차로 따라잡았다.

9경기 만의 승리였다. 수원FC는 직전 8경기에서 2무 6패로 주춤했다. 모처럼 승리에 이승우는 “중요한 시기에 수원 더비에서 이겨 기쁘다. 중요했던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 더비에 선발 출격한 이승우는 85분간 그라운드를 쉼 없이 누볐다. 미드필드에서 적극적인 볼 배급으로 수원FC의 공격을 풀었다. 특유의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수원 진영을 휘젓기도 했다.

백미는 전반 막바지 득점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는 동료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더니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빠른 공을 쳐내기 역부족이었다. 이승우의 올 시즌 네 번째 득점이었다.

득점에 대해 이승우는 “골보다는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신경 쓰였다. 노력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반 종료 직전 득점을 터트린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베테랑 미드필더 박주호의 은퇴가 컸다는 후문이다. 이승우는 “박주호는 팀 중심이 되는 선수였다. 경기장 안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밖에서도 큰 존재였다. 박주호가 나가고 힘들었다”라며 “이겨내려 했다. (이)용이 형도 그렇고, 이정수 코치도 다시 왔다. 같이 뭉쳤던 게 도움이 됐다. 박주호의 역할을 메울 수 있을지 선수들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만큼 중요한 선수였다. 주호 형의 이탈이 힘든 시기였던 것 같다. 승리하면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미드필더로서 역할을 다했다. 공격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던 이승우는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기는 하다. 선수 하면서 처음 하는 역할이다. 감독님께서 원하는 부분이 있다. 라스와 김현 등 공격수와 호흡을 요구하신다. 잘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답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조언과 응원도 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대회 일본과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며 금메달 주역이 됐다.

이승우는 “그땐 너무 어렸다. 제 기억으로는 와일드카드였던 (손)흥민이 형, (조)현우 형이나 (김)문환이 형이 매우 간절하다 느꼈다. 나는 잘 못 와닿았다”라며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거다. 한국도 아니고 중국에서 하지 않나. 먹는 것도 신경 써야 한다. 경기장이나 스케줄 모두 빡빡하다. 선수들끼리 잘 뭉쳐서 불평 불만하지 않고 잘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 약 한 달 만에 골맛을 본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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