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하얗고 작다고요? 색·모양·맛까지 다 달라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금이 하얗고 입자가 작기만 하다는 건 하나만 알고 하는 소리일지 모른다.
색부터 모양·맛까지 각양각색인 세계 이색 소금을 소개한다.
◆히말라야 핑크 솔트=히말라야산맥에 있는 암염 광산에서 캔 분홍색 소금이다.
전통 노하우를 갖춘 염전 장인의 수작업으로 회색빛 소금이 탄생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금이 하얗고 입자가 작기만 하다는 건 하나만 알고 하는 소리일지 모른다. 색부터 모양·맛까지 각양각색인 세계 이색 소금을 소개한다.

◆함초 소금=간척지에서 자라는 식물인 퉁퉁마디(함초)로 만든 소금. ‘짤 함(鹹)’ 자를 쓰는 함초는 소금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 짠맛이 난다. 함초는 주로 전남 순천·신안·해남 등에서 재배된다. 함초를 말리고 갈아 그 자체를 소금으로 쓰거나 분말 또는 발효액을 천일염과 섞어 소금을 만든다. 칼슘·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식물성 식이섬유도 많이 들어 있어 위장 기능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런 이점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인기다. 천일염보다 나트륨이 적으며 은은한 단맛이 난다.

◆히말라야 핑크 솔트=히말라야산맥에 있는 암염 광산에서 캔 분홍색 소금이다. 붉은색을 띠는 건 산화철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소금은 크게 바닷물을 염전에서 증발시켜 얻는 천일염과 소금 광산에서 채취하는 암염으로 나뉜다. 히말라야산맥은 약 2억년 전 바닷속 땅이 솟아올라 생긴 곳으로 그 덕에 산에서 소금을 채취할 수 있다. 큰 덩어리를 갈아서 음식 위에 뿌려 먹는다. 최근에는 핑크 솔트를 활용한 치약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따듯한 물에 넣어 목욕하면 피로를 푸는 데 그만이다.

◆게랑드 소금= 100g에 1만원 정도로 비싼 가격 덕에 ‘명품 소금’ ‘귀족 소금’으로 불린다. 대서양 연안에 있는 프랑스 도시 게랑드에서 난다. 이곳의 염전은 무려 10세기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풍부한 일조량 덕에 질 좋은 천일염이 생산된다. 전통 노하우를 갖춘 염전 장인의 수작업으로 회색빛 소금이 탄생한다. 처음 얻어진 굵은 소금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곱게 빻아 활용한다. 다양한 요리에 쓰며 디저트에 넣으면 풍미를 극대화한다.

◆눈 소금=얇은 조각 모양 소금으로 음식에 뿌리면 마치 눈이 내린 것 같다. 일본 가공 식품회사 ‘닛토우쇼쿠힌코교’가 개발해 판매하는 이 소금은 사람들의 입뿐 아니라 눈까지 즐겁게 해준다. 쌀가루와 소금을 얇은 종이처럼 가공한 뒤 잘게 갈아 만든다. 주로 고급 음식점에서 음식을 화려하게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사용한다. 특별한 날 이색적인 요리를 선보이고자 한다면 활용해볼 법하다.

◆트러플 소금= 트러플(송로버섯) 가루를 소금에 넣었다. 트러플은 고유한 향 덕에 세계 3대 진미로 불릴 정도로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이 귀한 재료의 향을 자주 느끼려고 소금으로 만들었다. 소금 뚜껑을 열면 진한 냄새가 풍겨 요리를 완성하기 전부터 식욕을 자극한다. 간단한 달걀 요리부터 고기·생선 요리까지 트러플 소금을 뿌리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낼 수 있다. 검은색과 흰색 가운데 흰색 트러플 소금을 더 고급으로 친다.
황지원 기자 support@nongmin.com 6형제 함초소금, 게티이미지뱅크, 어도비스톡, 닛토우쇼쿠힌코교 사진제공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