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글로벌 공략 나선 'IP 부자' 컴투스 이주환

이재현 기자 2023. 8. 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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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3종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새로 선보인 'MLB 9이닝스 라이벌' '낚시의 신:크루' '미니게임천국'은 검증된 IP를 재탄생시킨 신작으로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인기순위를 석권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7월5일 모바일 야구게임 'MLB 9이닝스 라이벌'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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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컴투스 대표 /사진=컴투스 제공
컴투스가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3종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새로 선보인 'MLB 9이닝스 라이벌' '낚시의 신:크루' '미니게임천국'은 검증된 IP를 재탄생시킨 신작으로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인기순위를 석권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은 컴투스가 지금까지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스마트폰의 탄생과 함께 모바일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무대를 국내 한정이 아닌 글로벌 게임 시장으로 확장했다"며 "한국에서 성과를 올리는 특정 장르나 게임 요소를 따라가기보다는 전 세계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도전을 통해 서구권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성공 시킬 수 있었다고도 자평했다.

이 대표는 올해도 기업 핵심 밸류인 게임 사업에서 다수의 신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7월5일 모바일 야구게임 'MLB 9이닝스 라이벌'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9이닝스2009'부터 시리즈를 이어온 야구게임인 MLB 9이닝스 라이벌은 출시 직후 미국, 일본, 대만에서 플레이스토어 스포츠분야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등 야구 강세 지역에서도 양대 마켓 스포츠게임 분야 최상위권에 올랐다.

7월20일 출시된 '낚시의 신:크루'는 글로벌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낚시의 신' 후속작이다.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는 게임으로, 직관적이면서도 쉬운 조작과 뛰어난 손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위,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스포츠게임 순위 1위를 달성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6개 지역 스포츠게임 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 5개 지역 스포츠게임 순위 1위도 차지했다.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플레이투오운(P2O) 형태로 서비스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미니게임천국5'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인 후속작 '미니게임천국'은 과거 시리즈와 달리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출시됐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 독일어, 일본어 등 12개 언어를 동시 서비스한다. 게임 조작이 쉽게 돼 있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게임은 출시 4일만에 한국 양대 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컴투스가 캐주얼 게임을 통해 장기 성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컴투스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캐주얼 게임 노하우를 보유한 곳인 만큼 우려보다는 기대가 더 크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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