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결승-김연경 IOC 후보' 공교로운 이다영의 폭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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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하는 이다영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영은 무죄', '피해자가 1억원을 요구했다', '그 선수와 논란은 사실'이라는 총 3가지 폭탄발언을 했다.
공교롭게 이날은 2년전 자신이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한국배구의 컵대회 결승전이 있는 날이었고 전날에는 김연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에 등록된 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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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하는 이다영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영은 무죄', '피해자가 1억원을 요구했다', '그 선수와 논란은 사실'이라는 총 3가지 폭탄발언을 했다.
공교롭게 이날은 2년전 자신이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한국배구의 컵대회 결승전이 있는 날이었고 전날에는 김연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에 등록된 날이기도 했다.
그전에 분명 더 제대로 기자회견을 열 기회가 있었음에도 마침 묘한 타이밍에 기자회견을 연 '공교로운' 이다영이다.
오프시즌 프랑스 여자배구 볼레로 르 카네와 계약한 이다영은 5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다영은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을 언급하며 "그 당시 자리에 같이 있지 않았던 이재영 선수가 제 잘못으로 지금 큰 피해를 봤는데 쌍둥이라는 이유로 배구를 못하게 됐다. 학폭 사건은 이재영 선수와는 관련 없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려고 노력하는데 만나주지 않는다. 그 친구들은 연락하기 싫다며 변호사를 통해 (합의금으로) 1인당 1억원씩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다영은 "A 선수와의 문제로 인한 논란은 사실 그대로였다"며 "저는 도리어 그 선수에게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제가 올려준 볼을 한 번도 때리지 않았다. 그런 문제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떠나면서 이재영을 언급한 것은 이재영이 2년여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반강제 은퇴수순에 있기 때문이다. 친자매인 이재영은 학폭과 관련없다고 말해 이재영을 살리고 싶었을 것. 그러나 이미 피해자들은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모두 언급하며 피해사실을 폭로했고 이재영도 사과문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었기에 이다영의 말에 신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폭로의 타이밍이 참 공교롭다. 이날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KOVO컵 결승전이 있는 날이었다. 물론 정규리그 경기는 아니라도 프리시즌의 가장 중요한 여자부 경기가 열리는 날이었는데 이다영의 폭로가 마침 이날 아침 나오면서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2년전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여자배구 인기가 확 추락할뻔 했던 것을 생각하면 왜 하필 5일에 이 폭로가 나왔는지 배구계에서는 야속할 수밖에 없다.
또한 A선수라고 했지만 모두가 아는 김연경과의 불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연경은 전날인 4일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에 마침 등록된 상황이었다. 김연경 측에서는 이를 위해 여러 준비와 만반의 마음가짐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달말에 후보 1명만 남기고 모두 탈락해야하는데 후보도 골프 박인비, 태권도 이대훈, 사격 진종오 등 만만치 않다. 김연경 입장에서는 남은 3주가량의 시간이 중요했다. 그런데 이런 이다영의 폭로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쳐질 수밖에 없게 됐다. 또한 최종후보 선정에 무언의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분명 이다영은 그동안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마음만 먹는다면 기자회견을 열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출국하는 5일 오전 굳이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 타이밍이 마침 KOVO컵 여자부 결승전이 있고 전날 김연경이 후보 등록을 마감한 시점이라는 점은 참 공교롭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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