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끝 이재명, 운명의 8월 기다린다…사법리스크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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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주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다.
이 대표는 당장 산적한 당내 현안 해결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 대표 자신의 사법리스크도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2월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때 대거 이탈표가 발생해 당내 계파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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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주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다. 이 대표는 당장 산적한 당내 현안 해결에 주력할 전망이다. 자신의 사법리스크까지 재점화 된 만큼 이 대표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휴지기를 맞아 지난 1일부터 나흘 간의 여름 휴가를 보낸 이 대표는 일단 혁신위로 촉발된 논란 수습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일대일 표결해야 하느냐"고 발언해 '노인 폄훼'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노인회를 중심으로 논란이 커지자 김 위원장은 물론 민주당 지도부까지 잇달아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김 위원장의 사퇴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사진 뺨 때리기'를 두고 대한노인회를 향한 비판이 제기되는 등 좀처럼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 밖에 8월로 예상되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폭염 대책 등과 관련한 대여 공세 방안도 고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 자신의 사법리스크도 변수로 떠올랐다. 일각에선 '이재명 8월 영장설'이 제기됐다.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비회기인 점을 감안해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 대표를 향해 칼을 꺼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검찰이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는 오는 15일 안에 영장을 청구 한다면, 이 대표는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처럼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곧바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향후 거취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만약 임시국회·정기국회가 열리는 16일 이후라면, 헌법에 따라 자동으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치게 된다. 무더기 이탈표가 발생하거나 가결될 경우 당내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지난 2월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때 대거 이탈표가 발생해 당내 계파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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