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2위 정조준, 신상품 늘리고 영업력 강화"

전민준 기자 2023. 8. 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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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생명보험업계 2위로 올라서기 위해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 등 신상품을 늘리고 판매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의 영업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 신한라이프 초대 CEO(최고경영자)인 성대규 전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 대표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 1388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69.4% 증가한 실적을 거두며 성장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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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생보 2위로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사진=신한라이프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생명보험업계 2위로 올라서기 위해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 등 신상품을 늘리고 판매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의 영업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 신한라이프 초대 CEO(최고경영자)인 성대규 전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 대표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 1388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69.4% 증가한 실적을 거두며 성장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에게 신한라이프는 그가 직접 일구고 있는 두 번째 기업이다.

1993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그는 아메리카신한은행 부장과 신한은행 대외협력실 팀장, 미래전략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부장과 본부장, 신한은행 강서본부 본부장을 거쳐 오렌지라이프로 자리를 옮겼다. 오렌지라이프에선 뉴라이프 추진실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신한라이프 출범 이후 그는 전략기획그룹장과 퇴직연금사업그룹장을 맡았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합병,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 대표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 전략 전문가로 '브레인' 가운데 한 명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우선 이 대표는 보장성보험 라인업을 강화해 실적을 본격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보험권에서 시행된 IFRS17(새국제회계기준)에서는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계수가 높은 보장성보험 위주로 판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에 신한라이프는 지난 7월3일 자신이 가입한 보험으로 가족까지 보장 가능한 '패밀리케어 종신보험(무배당,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 오는 8월 이후 신한라이프는 1개 이상의 보장성보험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 대표는 판매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의 영업력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신한라이프는 140억원 규모의 신한금융플러스 유상증자 참여와 함께 GA 영업지원 시스템 신규개발에도 착수했다.

또한 애자일 조직 운영체계를 도입해 신속하게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으로 변화를 추진했다. 애자일 조직이란 '민첩한' 조직이라는 뜻으로 부서 사이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전락기획그룹도 개편했다.

경영기획본부를 새로 만들고 지속가능경영 파트를 ESG기획팀으로 승격시켰다. 인적자원(HR) 기능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인사본부를 신설했다.

이 대표는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인재를 발탁하는 데 초점을 맞춰 경영진과 팀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40대 중반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신한라이프 50세 이하 임원이 12명으로 늘었다. 임원 평균 연령은 49세, 팀장 평균연령은 44세로 각각 1년 전보다 3세씩 낮아졌다.

올해 해외사업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해 영업 개시한 베트남 법인 영업 강화를 위해 현지 전속 FC(설계사)채널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TM채널 조직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회사 전략 방향인 톱2 도약을 위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의 핵심인 보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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